BASEBALLPARK

안녕하십니까? mlb 게시판은 자주 못왔지만 mlb를 즐겨보는 유저로서 이번에 동부로 여행을 하면서
시간되는대로 경기관람 및 구장투어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출발하면서 가장 먼저 디트로이트를 찾았습니다.
사실은 클블 홈경기를 보려고 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코메리카 파크
에서 디트와 클블의 경기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티켓은 미리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였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갑니다. 코메리카 파크는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기시작전부터 마치 축제처럼 수많은 사람과 차량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길건너 코메리카 파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코메리카 파크의 입구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디트로이트 시내를 가면 흑인이 엄청 많은데
눈대중으로 봐도 야구장에 오는 관중들 중 90%는 백인입니다.
뭐 그러려니 하지만......참 눈에 보이지 않는 계층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코메리카 파크는 지어진지 얼마안된 구장답게 정말 최신식 시설이 가득찬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놀라우면서도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관중들이 엄청나게 들어옵니다. 경기 시작하고 조금 지나니 거의 꽉 들어찹니다.
타이거즈 선수들은 매우 행복할 겁니다. 이렇게 큰 소리로 응원하고 환호하는 열정적인 팬들이
있으니.......
Inge를 올스타로 보내자고 열렬히 응원을 하고 있고......
관중들은 거의 좋아하는 선수들의 저지를 입고 오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제일 많이 보이는게 역시 오도네즈더군요~




우리 신수군이 소개되는 전광판입니다.
새삼스럽게 자랑스럽네요~




타이거즈 선발 잭슨........정말 잘 던지더군요.
클블 타자들 완전히 말렸습니다.



신수군.....더도 말고 홈런 2개정도만 소박하게 바라고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선수 응원가면 그날 안맞는다는 징크스가 미국까지 따라올 줄이야.....
4타석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 얻는데 그쳤습니다.


그래도 초반 볼넷 2개 얻으면서 잭슨을 엄청나게 흔들더군요~


포수가 살짝 빠뜨렸는데 그틈을 놓치지 않고 2루를 훔치는 신수.......



우익수 평범한 플라이 때 3루로 언더베이스......
주루 플레이 센스 정말 쩐다는.....감독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신수군입니다.



구단의 상징 호랭이들이 전광판 좌우에서 째려보고 있습니다.




홈런 치니 본수가 춤을 추더군요~





관중석 상단까지 꽤 많이 들어찹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하는데 7회부터는 팬들의 메시지를 전광판에 보여줍니다.
생일이 제일 많았고, 특이하게 공개 프로포즈도 하더군요.




신수군이 오늘 잘 안맞았어요~



경기 끝나고 엄청난 불꽃축제를 하더군요,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사진이 엉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