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메이저의 보복구 코드는 살벌합니다..
- 작성일
- 11-08-03 11:40
7회초 한점차 무사 1,2루 상황에서 사이토가 푸홀스의 손목을 맞췄슴다.
주자 위치도 그렇고, 점수차도 그렇고 누가 봐도 고의가 아닌 실투였죠.
올 시즌 부상 공백있었던 푸홀스고, 맞은데도 워낙에 아픈 부위라 미안했는데...
동점 되고 바로 다음회 선두타자로 나온 브런한테 바로 보복구 날라오네요.
제이슨 모테.. 97마일짜리 직구를 여지없이 갖다 붙이더군요.
그것도 첫구는 브런이 피해버려서.. 2구째에 등판 직격.
한판 붙겠다 싶었는데 처음에 푸홀스 맞은 것도 있고 브런도 흥분 잘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런지 불만만 표시하고 걸어나갔습니다.
근데 재밌는 건 덕아웃에선 전혀 지시한바가 없어 보였다는 거.
하기야 7회말 동점 상황에서 필더 앞 주자를 공짜로 맞춰 보내라고 지시할 감독이 누가 있겠나 싶네요. 그것도 플옵 진출 놓고 다투고 있는
라이벌 팀과의 대결에서..ㅋ
순전히 제이슨 모떼의 동료의식에 기인한 독자적 판단인 거 같더라고요.
뭐가 어떻게 되든 간에 복수는 확실히 한다..ㅋ
여튼 갠적으론 이런거 롹끈하니 나쁘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로 인한 손해는 자신이 감당해야겠지만....;;
여튼 브런 사구에 필더 볼넷까지 무사 1,2루 찬스 잡는군요.
모떼는 맞추고 바로 교체 당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