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에게 따뜻한 심장이" 日언론,오승환 격려
- 작성일
- 14-04-04 20:59
한국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었던 일로 일본에서는 심판 경고를 받았다. 오승환(32·한신)이 한국과 일본의 다른 경기 문화를 체험했다.
‘산케이스포츠’는 4일 “오승환이 낯선 규정에 놀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주니치전에서 모자에 ‘7’을 새기고 등판했다.
7은 한신 2루수 니시오카 쓰요시의 등번호가. 니시오카는 지난달 30일 요미우리전에서 수비 중 동료 후쿠도메 고스케와 부딪혀 갈비뼈가 부러졌다.
한국에서는 부상 당해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있으면 동료들이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모자나 헬멧에 해당 선수의 등번호를 적는 일이 잦다. 오승환도 새로 입단했지만 그런 마음으로 니시오카의 회복을 바라며 모자에 등번호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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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한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일인데 여기서는 금지되는 부분이니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선수의 이런 행동이 거의 보지 못했던 일이라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닛칸스포츠’는 “돌부처에게 따뜻한 심장이 있었다”며 부상 당한 동료를 위한 마음을 보인 오승환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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