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계약 vs 다년계약’ 윤석민 ML행 열쇠?
- 작성일
- 14-02-06 20:52
1년 계약도 괜찮을까.
윤석민(28)이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게 될 사항으로 보인다.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 꾸준히 계약 기간이 협상의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2~3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구단들은 1년짜리 단년 계약을 원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는 앞서 “텍사스는 부상당한 선발 데릭 홀랜드의 복귀 시점까지 단기 선발로 쓸 계획이라 다년계약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지역 언론 ‘시카고 트리뷴’은 6일 “시카고 컵스가 윤석민 영입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 같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될 윤석민에 관심 있었으나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컵스의 범위를 벗어나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와 구단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생기는 가장 기본적인 쟁점 중 하나가 계약기간이다. 윤석민의 협상도 실제 의견차는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으나 일단 계약기간이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현재 윤석민을 준척급 이상 선발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경력이 다년계약의 걸림돌이 되는 듯 보인다.
구단들은 직접 피칭을 보면서까지 어깨 상태를 확인하려는 등 윤석민의 과거 부상 경력을 신경쓰고 있다. 류현진이 미국 진출하기 전 그랬듯 윤석민 역시 메이저리그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점도 구단들이 다년 계약에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다. 일단 1년 계약을 하고 올해 활약을 본 뒤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민 입장에서는 1년 계약 수용 여부를 매우 신중히 결정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처럼 첫해 성공을 거둔다면 1년 계약이 좋은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 대표 에이스였던 이와쿠마는 2010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한 뒤 2011년 시즌을 마치고 FA로 다시 미국 시장에 나갔다. 협상에 난항을 겪다 시애틀과 1년간 연봉 150만달러에 계약했고, 심지어 불펜투수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선발로 전환, 16경기에서 8승4패 방어율 2.65로 활약해 2년 총액 650만달러에 재계약한 뒤 지난해에는 당당히 2선발로 우뚝 섰다.
그러나 잘 되는 경우만 생각할 수는 없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으로 설 윤석민이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1년이라는 기간은 짧을 수 있다. 올해 최고 기량을 보인다면 상황은 쉽게 풀리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1년 계약은 ‘모험’일지도 모른다.
윤석민(28)이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게 될 사항으로 보인다.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 꾸준히 계약 기간이 협상의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2~3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구단들은 1년짜리 단년 계약을 원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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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 언론 ‘시카고 트리뷴’은 6일 “시카고 컵스가 윤석민 영입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 같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될 윤석민에 관심 있었으나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컵스의 범위를 벗어나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와 구단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생기는 가장 기본적인 쟁점 중 하나가 계약기간이다. 윤석민의 협상도 실제 의견차는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으나 일단 계약기간이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현재 윤석민을 준척급 이상 선발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경력이 다년계약의 걸림돌이 되는 듯 보인다.
구단들은 직접 피칭을 보면서까지 어깨 상태를 확인하려는 등 윤석민의 과거 부상 경력을 신경쓰고 있다. 류현진이 미국 진출하기 전 그랬듯 윤석민 역시 메이저리그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점도 구단들이 다년 계약에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다. 일단 1년 계약을 하고 올해 활약을 본 뒤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민 입장에서는 1년 계약 수용 여부를 매우 신중히 결정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처럼 첫해 성공을 거둔다면 1년 계약이 좋은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 대표 에이스였던 이와쿠마는 2010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한 뒤 2011년 시즌을 마치고 FA로 다시 미국 시장에 나갔다. 협상에 난항을 겪다 시애틀과 1년간 연봉 150만달러에 계약했고, 심지어 불펜투수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선발로 전환, 16경기에서 8승4패 방어율 2.65로 활약해 2년 총액 650만달러에 재계약한 뒤 지난해에는 당당히 2선발로 우뚝 섰다.
그러나 잘 되는 경우만 생각할 수는 없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으로 설 윤석민이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1년이라는 기간은 짧을 수 있다. 올해 최고 기량을 보인다면 상황은 쉽게 풀리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1년 계약은 ‘모험’일지도 모른다.
이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게 될 사항으로 보인다.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2/06/l_20140206020002774000656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