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가장 이름값 못한 유망주가
- 작성일
- 13-03-29 10:52
Pure hitting skills that are unparalleled in the minor leagues. Ultra-fast bat, plenty of raw strength and enormous plate coverage allow for projections of a .300+ average with 25-35 home runs annually. Not just a one-dimensional talent, Young is a tick-above-average runner and an excellent base stealer, as well as a good outfielder with an outstanding arm. - Kevin Goldstein
얘라고 보면 되겠죠 -_- 폭망한 유망주들 꼽으라면 덤프트럭 하나로는 부족하겠습니다만 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4년간 BA랭킹에서 3위밖으로 나간적이 없으니까요. 다른 유망주 사이트들 평가도 대부분 그랬었고요. 최근에 빠따질밖에 없는 몬테로가 2010년부터 4-3-6위를 기록한게 아마 다음으로 높은 랭킹같긴 한데 워크에씩에 문제가 있고 존 바깥 공에 손이 많이 나가는 모습은 비슷하네요. 아직 어리긴 합니다만.
델몬 영이 개판인 마인드를 가지고 마이너에서 깽판을 치고 출장정지를 먹어도 20살도 안된 나이에 각 레벨을 초전박살내다보니 BA뿐만이 아니라 스카우트들마다 타격왕과 30홈런을 해낼 수 있는 파워, 여기에 강한 어깨는 덤이고 주루능력도 평균이상이라고 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마이너 스탯만 보면 머 할말이 없긴 합니다. 적은 볼넷이 문제되긴 했는데 이 부분이야 대부분 나이들면서 유망주들은 약간씩 개선될거라고 대개 예상하고 있었을테고요.
델몬 영이 사실 선구안이 개선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부드럽고 좋은 스윙을 바탕으로 컨택이나 파워쪽에선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와야했는데 20홈런을 넘긴건 딱 한차례. 통산장타율은 .425. 파워가 있는 녀석이기에 라인드라이브타구율(LD%)이 올라가면서 땅볼비율을 낮춰야하는데 얜 그게 안되요. 그도 그럴 것이 얜 존 설정능력이 형편없어서 존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공의 40%이상에 스윙이 나가버립니다. 지난시즌은 45%(리그 최고수준)였고요. (메이저 평균은 약 30%). 브레이킹볼에 대개 젊은 선수들이 약점을 보이곤 하는데 그래도 패스트볼은 잘 쪼개자나요. 얜 이도저도 아닌 상황 -_- 정리하면 이거저거 막 휘둘러대는 바람에 좋은 타구가 안나오고 땅볼이 많이 나와서 파워를 갉아먹고 있는 상황정도로 보면 될라나요. 그것도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말이죠 ㅎㅎ 트리플A때 노련한 투수들이 존 바깥으로 공을 던진 바람에 유일하게 마이너 레벨중 스탯이 안나왔었는데 그 성적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네요. 얜 아니다 싶자 탬파베이는 낼름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를 해버렸고.
주루센스도 좋다는 평이어서 마이너에서는 막 20개이상씩 도루를 하곤 했는데 메이저에선 통산 34개. 그것도 2009년부터 따지면 고작 8개. 체형이 많이 두툼해진 상황이죠. 여기에 수비가 형편없다보니 통산 WAR가 0.8에 불과합니다. 한 시즌이 아니라 통산 WAR가 말이죠. (작년 마이크 트라웃은 10.0) 재능만 믿고 워크에씩이 엉망인 녀석이 노력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는걸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가 아닌가 싶네요. 작년엔 뉴욕에서 술먹고는 유대인들 블라블라 하면서 싸우다가 체포되었고 출장정지 -_- 오프시즌에 나이나 재능을 믿고 데려갈만한 팀들이 분명 있었을텐데 고작 75만불 헐값에 필리스와 계약을 했는데 100만불도 안되는 계약임에도 최악의 계약중 하나에 이름을 올릴만큼 그의 워크에씩이나 수비능력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엄청 많네요. 클럽하우스 암덩어리 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고.
85년 9월생. 선수로서는 한창 전성기인 27살인데 재능만 보면 상당히 아쉬운 녀석임은 분명합니다. 발전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