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없는 美올스타전…고든은 부자 출전 영광
- 작성일
- 14-07-07 15:46
오는 16일 2014 미네소타 타켓필드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MLB.com은 7일 2014 올스타전 출전 선수 68명 명단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가, 내셔널리그에서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가 534만9456표를 받아 최다 득표로 ‘별중의 별’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는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 3명을 올려 올스타 최다 배출 팀이 됐다. 그러나 포수 맷 위터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살바도르 페레스(캔사즈 시티)에게 자리를 넘겨준다.
류현진(27·LA 다저스)과 추신수(32·텍사스)의 이름은 없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부문 올스타는 팬 투표를 하지 않고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12명을 추리는데 류현진은 이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추신수도 올스타 팬 투표 외야수 부문에서 15위에 그쳤고,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꾸리는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해 올스타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박찬호가 텍사스 시절인 2001년,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2002년 각각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LA다저스는 올스타와 관련해 경사를 누렸다. 첫 풀타임 시즌을 뛰면서 메이저리그 도루 1위를 기록중인 디 고든은 올스타전 부자 출전의 영광을 누렸다. 올스타전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린 고든의 아버지 톰 고든도 1988년(보스턴), 2004년(뉴욕), 2006년(필라델피아) 시절 투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가 있다.
다저스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도 올스타전에 동반 출전한다. 커쇼는 올스타 투표로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하게 됐고, 그레인키는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인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지명을 받았다. 그레인키는 2009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발된 적이 있어 양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투수 2명이 이상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것은 1991년 라몬 마르티네스-마이크 모건 이후 처음이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도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한다. 지터는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팬투표 1위를 차지해 개인 통산 14번째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팬투표로 9번째 1위를 차지한 것은 역대 메이저리그 유격수 가운데 칼 립켄 주니어(14번), 아지 스미스(11번)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
| LA다저스 클레이큰 커쇼 AP연합뉴스 |
■아메리칸리그
-외야수/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아담 존스(볼티모어)
-1루수/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2루수/로빈슨 카노(시애틀)
-3루수/조시 도널슨(오클랜드)
-유격수/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포수/ 위터스(볼티모어)
-지명타자/ 넬슨 크루스(볼티모어)
-후보/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렉세이 라미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 에드윈 앤카나시온(토론토)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브랜든 모스(오클랜드) 데렉 노리스(오클랜드)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커트 스즈키(미네소타)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선발투수/다르빗슈 유(텍사스)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존 레스터(보스턴)
-후보/ 스캇 카즈미어(오클랜드) 마크 벌리(토론토) 데이비드 프라이스(템파베이)
■내셔널리그
-외야수/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카를로스 고메스(밀워키)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1루수/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2루수/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3루수/아라미스 라미레스(밀워키)
-유격수/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포수/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후보/조나선 루크로이(밀워키) 데빈 메소라코(신시내티)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 디 고든(LA 다저스) 다니엘 머피(뉴욕 메츠) 스탈린 카스트로(시카고 컵스)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조시 해리슨(피츠버그)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선발/자니 쿠에토(신시내티)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아담 웨인라인트(세인트루이스)
-후보/타이슨 로스(샌디에이고), 조던 짐머맨(워싱턴), 훌리오 테에란(애틀란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