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포수 내지 지명타자로 뛰면서 커리어를 부활시킬수 잇었는데

장기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사실상 커리어가 끝나버렸죠

조금만 기다렸다 재기한번 하고 은퇴하길 바랬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아쉬워요.

2006시즌에 샌디에고 타자들 중에서 장타율이 가장 높았던걸로 알고 있는데, 맞죠?
30대 후반의 나이에, 펫코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장타율 5할 넘겼다는게...ㄷㄷㄷ

네 06년 샌디 물타선때 고분분투해줬는데 -_- 에휴 안타깝습니다.

피아자 보면 드는 생각이 "있는 집 자식들이 돈에 더 집착한다."

돈을 필요로 해서가 아니라 자존심으로 생각해서인지 돈으로 평가받으려는 생각이 강한 것같더라구요..

피아자면 역대급에서 논해야될 슈퍼레전드죠...

저도 아마 피아자급 선수에게는 돈의 가치보단 돈이 주는 그선수에 대한 가치나 평가때문에 자존심을 내세웠을 거라고 봅니다.

위대한 선수인 건 확실히 인정합니다....만,

만약 제가 감독이라면 피아자같은 선수는 주전포수로 안씁니다 -o- 1루수라면 모를까.
투수리드는 세간의 평만큼 나쁘지는 않았고 꽤 괜찮았던 건 동의하지만, 물어깨도 저정도면 너무한달까요 -o- 주자나가면 답이 없는 느낌.

최고의 공격형 포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최고의 포수는 퍼지를 뽑고 싶네요.

피아자는 물어깨이기 때문에 수비에서 평가절하 되는 면이 있죠...

뉴욕에서 뛸때 백업포수(주로 수비에 중점을 두는 ... 신인 포수 키우지 않는 이상은)가 나올때보다 평균 자책점이 낮았다고 하던데요...

네 수비측면에서도 특히 블러킹과, 송구능력이 딸렸죠. 다른 볼배합이나 그런 것 들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피아자가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약한게 아니라 수비가 약한선수가 맞습니다.
가장 대표적이었던 물어깨뿐만 아니라 블러킹등의 수비 스킬도 안좋았죠. 다만 포수를 프로에와서 시작한 선수임에도 볼배합은 괜찮다고 평가받았죠.
수비가 안좋은 피아자이지만 그 엄청난 공격력으로 다 커버해버렸죠.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죠.

수비가 안좋은 그저그런 선수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있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수비가 약간 모자라도 그걸 커버하고도 남는 공격력을 갖춘 포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피아자야 레전드죠.

뭐.. 대표적인 수비포지션에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하는 것은 분명 팀에게는 플러스 효과입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을 감안할 때는 포수와 유격수, 중견수는 그냥 수비위주의 값싼 선수들로 채워 넣고 다른 포지션에 강타자가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죠... 오히려 팀에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피아자와 덕 민케비치 조합과 어스무스와 지암비(당근 전성기) 조합 중에 고르라고 하면 전 후자를 선택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런 공격형이라는 이름이 붙은 선수들은 대부분 빅마켓팀에 들어가있을지도....

취향차이겠죠. 아기자기하고 수비를 중요시하는 스몰볼을 추구하는 팀에게서 피아자는 그렇게 끌리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SS반다인이 혹시 비숍살인사건의 저자 맞나요? 며칠전에 읽은 책이라 눈에 확띄네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스몰볼을 추구하는 팀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스몰마켓팀에게 피아자 같은 포수는 그림의 떡이죠...

뭐.. 개인적으로 로열스가 퍼칼을 쫓는다는 기사를 봤을 때 정줄 놓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ㅡ,.ㅡ;;;

메꿔야 할 구멍이 얼마나 많은데...

전성기 피아자 같은포수는 스몰마켓팀에게는 완전 무리죠. 피아자뿐만아니라 전성기 피아자급 레벨선수를 영입하는 게 힘들겠죠. 로열스는 그득한 유망주와 상위픽 선수들을 좀 잘키워냈으면 하네요.

3할 30홈런 100타점........;;ㄷㄷ

푸홀스가 3할 30홈런 100타점 칠때 메져리그에 몇 안되는 데뷔 3할 30홈런 100타점 선수라고 한게 기억나는데..

피아자도 데뷔때 스탯이 엄청났군요..;

네 피아자가 거포이미지지만 통산 타율조차 3할이 넘는 정교한 타자이죠. 정말 신인때 센세이션함은 그것도 포수에서 말이죠. ㄷㄷ

피아자가 멋있었던 것은.. 전혀 하체의 움직임이 없이 두발이 완전히 고정된 상태에서 스윙을 했죠.. 팔로스로우도 간결하구.. 테이크백 동작도 거의 없고... 컨택에 주력하는 느낌이었는데 맞아나가는 거 호면 ㅎㄷㄷㄷ 하다는...

피아자는 덩치에 비해 그런 좀 어색한 폼인데...어마어마한 배트 스피드로 장타를 양산했었죠.
그리피,맥과이어,배그웰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배트 스피드를 가진 선수로 꼽혔었습니다. 산동네에서 생활했다면 4할 한번쯤 쳐줬을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네 상체만으로도 ㅎㄷㄷ한 호쾌한 스윙을 했죠. 정말 빨랐습니다. 보고싶네요 은퇴했다니깐 ㅠㅠ

그래도 엘에이에서 찬호형님 하고 호흡마쳤을때 진짜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