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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났네요...한번 블로그에 처음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팀인 11년째 이팀의 팬이기도 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08년의 시즌을 한번 제 멋대로의(?) 관점으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

*2008년 시즌 성적:81승81패(AL 중부 3위)

전반기 총체적 난국에 비해선 후반기에 엄청난 선전으로 5할 승률을 회복했네요 ^^; 다만 올 시즌은 불펜의 난조와 타력의 부재가 아쉬운 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Hot Player Of This Season>


Cliff Lee(SP,22 wins 3 loses,2.54ERA,170 Strikeouts,223.1 Innings)




올시즌 트레이드된 C.C 사바시아의 빈자리를 잘 메꿔주었고 드디어 포텐셜이 폭팔했습니다 ^^; 막판 3~4경기에서 좀 불안했지만 꾸준함을 보여준 그에게 칭찬을 주고 싶네요 올해 들어 작년의 영점 조절 불안을 털어내고 공격적인 피칭과 그리고 안정된 컨트롤을 보여준 클리프 리. 로이 할러데이도 올해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올해 사이영은 클리프 리가 얻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


Grady Sizemore(CF, .268 Avg, 33HR, 90RBI, 38SB)

 

올 시즌 30-30을 달성한 인디언스의 리딩히터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변함없는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습니다...다만 올시즌은 약간 컨택트 능력이 떨어진건 아쉬운 감이 들긴 하네요...근 3년 동안 타율이 .275 이상이었는데 내년에는 조금만 더 컨택트 능력을 향상해서 더 좋은 리딩히터가 되었음 합니다 ^^

Shin-Soo Choo(RF, .306 Avg, 14HR, 66RBI, 4SB)



9월 AL 이달의 플레이어에도 선정되었고 94게임만 뛰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준 추신수 선수는 올 시즌 인디언스가 성적면에서 암울했지만 그 와중에 얻은 수확중 가장 큰 수확에 속하다고 생각되네요 ^^ 아직 군문제가 걸려있지만 잘 해결되길 바라고 엄청나게 빠른 뱃 스피드와 컨택트는 내년에 그를 인디언스 외야 주축의 한 축으로 만들어 주리라 생각됩니다 ^^

<유망주들의 발굴>

전반적으로 올 시즌 인디언스는 성적상으로는 암울 했고 짝수해마다 뭔가 안풀리는 듯한 징크스를 보이는 듯한 모습을 올해도 보여줬지만 그 와중에 수확도 많았습니다 바로 유망주들의 발굴이죠


시즌 막판 4차례 선발 등판해서 4승을 올려버린 전국구 유망주도 아닌 고만고만했던 유망주 스캇 루이스는 벌써부터 내년 인디언스 선발을 노릴 기세입니다... 고만고만하지만 잘 막는 피칭으로 막판 화이트삭스전에서 털리기 전까지 준수하게 잘 막았죠


올시즌 빅터 마르티네즈가 부상과 똑딱이로 인디언스 팬들을 시름에 잠기게 할때 켈리 쇼팍의 각성은 인디언스 팬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었습니다 ^^ 무릎 수술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수술을 무사히 잘 끝내서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해줬음 하네요 ^^


막판에 타율 다 깎아먹고 부진을 금치 못했지만 벤 프란시스코의 시즌 중반 활약은 타선 부진의 인디언스를 잘 지탱해주었습니다 내년 좌익수나 우익수를 맡을거 같지만 워낙 인디언스 내,외야수 팜이 두터운 편이라 어찌될련지는 모르겠네요 ^^;

<2009년의 희망,변수,기대...>

성적상으로는 올 시즌은 실망이기도 했지만 나름 유망주들의 각성과 발굴 그리고 후반기 대선전으로 만족도 된 시즌이었습니다 물론 좀 더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겠죠...일단 가장 문제되는게 몇몇 포지션 선수처리이죠...특히 델루치는 이제 바이바이 수순을 밟는게 어떨까 싶네요...그리고 쇼팍과 가르코의 문제도 있지만 개인적 소견으로는 인디언스 포수층이 그리 두터운 편은 아닙니다 블레이크의 유산으로 다저스에서 카를로스 산타나를 받아왔지만...아직 성장할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 



                (이분의 연봉도 우리 구단에겐 큰 부담입니다 ㅠ.ㅠ...)

그리고 인디언스의 구멍인 3루수는 샤피로 단장님이 다시 케이시 블레이크를 계약한다는 방침이지만 올 시즌 3루수 빅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이고 다저스에서 다시 붙잡을지도 모르는지라 가르코+델루치 패키지로 준수한 3루수나 3루 유망주를 데려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돌아와줘요 케도인 ㅠㅠ...)

불펜은 내년을 기대해볼까 합니다 물론 마무리를 키워서 만들던가 아니면 새로 영입을 해야 하는걸로 해야할 것 같고(물론 팀 재정에 맞게 싸게 ^^;) 선발진은 리,웨스트브룩,카모나를 주축으로 하면서 4,5선발을 유망주와 저렴한 FA투수에 맞출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역시 프롱크와 빅마의 부상없는 활약이겠죠 ^^ 

          (내년에는 제발 부상없이 좋은 활약들을 ㅠㅠ)

비록 올시즌은 아쉽기도했지만 또다른 성장과 각성의 계기가 되었음 하며...그래도 언제나 팀을 위해 노력하는 샤피로 단장님이 계시기에 언제나 웃으면서 인디언스 경기를 볼까 합니다 ^^ 물론 웨지감독님은 조금만 더 결단력을 높였음 하는 바램이네요...언제나 인디언스를 응원합니다! 

                                                                           (Let's Go Tri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