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홈보이들의 원정약빨이 다 떨어졌나봅니다.

또는 두번째 피퍼펙트가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지... 오늘도 롱고리아와 제이소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피퍼펙트 모드네요...

젊은 팀들의 나쁜 점으로 항상 지목되던 것이 이런 점이죠. 뜰 때는 감당이 안되고 가라앉을 때는 약도 없는...

사실 데이비스, 실즈, 오늘의 가자까지 줄줄이 (그간의 성적에 비교하자면) 개털리는 중인데 이건 할닥이나 전성기 외계인이래도 털리는 날은 털린다는 지고지순한 진리를 돌이켜 볼 때 별 거 아니라고 보지만... 문제는 타선이죠.

작년에 팀이 대혼선을 거듭할 때 조믿음 감독이 끝까지 라인업을 고집했는데 이번에 찾아온 위기에는 변화와 자극을 꼭 주셨으면 하네요.

우선 작년에 본전이라도 치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이 바틀렛과 조브 덕이었는데 올해는 최취약지점인 1번과 3번에 이들을 갖다놨습니다. 결국 둘다 작년의 반도 안되는 역량으로 허덕이고 있고...

야구가 10할 승률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게임입니다. 그냥 7할만 하면 대단한 승률로 우승, 6할만 해도 대개 플레이오프행입니다. 즉 질 경기는 버려도 좋고, 구멍인 라인업에 굳이 스타일도 안 맞는 잘맞던 타자를 넣어 조질 이유도 없다는 거죠.

제가 감독이라면 태업이든 뭐든 하라 그러고 어차피 빠이빠이할 CC를 1번에 놓겠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