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BGM] 푸엔테스 놓쳤네요.
- 작성일
- 11-01-17 12:50
푸엔테스가 오클과 계약을 맺었더군요.
그것도 2년 10M에 3년째 옵션까지 넣어서요. 35살 노친네에게 것도 셋업맨 맞길거면서 팍팍 지르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빌리빈 올해 잘 안풀리면 베일리 팔아버리고. 푸엔테스 마무리로 갈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머리로는 푸엔테스에게 저런 돈 쓰는걸 이해할 수가 없군요 -_-..
사실 토론토 푸엔테스와 링크가 나고 시간이 꽤 흘렀기에 그닥 기대가 크지 않았습니다.
토론토가 푸엔테스를 필요로 한 이유는. 계약 끝나면 Type B로 풀려서 유망주픽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35살 노친네에게 보상픽 기대하려면. 다소 오버페이 하더라도 1년 계약을 해야 하는데. 올해 시장이 너무 과열 되었어요.
불펜에서 짬밥 좀 쌓았다하면 기간 2년에 연봉 3M을 베이스로 깔고 시작하니. 도텔 이넘 쪼금만 기다렸으면 하고 땅을 치고 있을듯
AA의 불펜 운용은 전임 단장 JP와는 전혀 다른거 처럼 보입니다.
JP가 라이텐버그, 스파이어, BJ 라이언(-_-)에게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불펜이야 말로 투자대비 최고효율임을 역설했던 것과 달리.
AA는 불펜을 최대한 빨리 물갈이 하므로 드래프트 보상픽을 모으려 하고 있습니다.
타팀이 뻥치지 마라. 라고 했음에도 불펜 3인방 다운스, 그렉, 프레이저 에게 연봉조정을 '진짜로' 신청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용자질의 결과 토론토는 보상픽 3장을 얻게 됐고. 내년에 프레이저가 풀리면 한장 더 얻게 되겟죠.
사실 이런 방식 잘 하는건 양키즈 캐쉬맨 으로 알고 있는데. 토론토는 불안불안 하네요.
양키즈는 모옹이 뒷문단속 해주니. 불펜이 안드로 갈 일은 없고. 좀 후달린다 싶음 틀드 데드라인 때 타팀 고비용 불펜들 땡처리 해오면 되지만.
토론토가 그런게 어딨나요. 마무리 부터 유망주 앵버리 해야 되고 ㅠ_ㅠ 불펜 틀드? 마이너 애들로 돌려막아야죠 ㅠ_ㅠ
Villanueva, R Lewis, W Ledezma 모으고 있지만. 현실은 발음도 어케 해야 할지 모르는 듣보잡 들이라는거..
그나마 David Purcey 가 엘리트 불펜의 가능성을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욘석이 셋업맨 까지만 성장해 줘도 소원이 없으련만.
이제 토론토의 남은 과제는 좌타 되는 3루수 입니다. 현재 타선에 좌타가 두명 (스나이더, 린드) 밖에 없다는 점과.
3루수 영입으로. 바티스타를 우익수에, 그리고 엔카네시온을 1루에 고정하여. 이 둘의 트레이드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필요합니다.
사실 이 점 때문에 로열스의 알렉스 고든을 데려올려고 무던히 노력했는데. 실패로 끝난거 같네요.
다른 이야기 지만 토론토와 로열스가 계속 링크 났던게. 그레인키 때문이 아닙니다. 애초에 마컴 틀드하고 그레인키를 데려올 이유가 없죠;
토론토가 원했던건 알렉스 고든과 호아킴 소리아 였습니다.
다만 로열스는 얘들이 아닌 그레인키를 넘기고 싶었으니. 링크만 지리하게 나고. 실제로 이야기의 진전이 없을 수 밖에요..
토론토가 원하는 좌타 3루 카테고리에 딱 맞는 선수가. 에릭 샤베즈 지만.
이 녀석 데려왔다가는 캐나다 의학 발전에만 이바지 할거 같으니.. 자선 사업은 웰스 한명으로 족합니다
FA 시장 초기 부터 러브콜을 날려오는 매니 라미레즈가 있긴 하지만. 얘는 신임감독 Farrel 이 싫어하는거 같더군요.
보스턴 시절 매니가 얼마나 또라이 인지 알아서 싫다나 뭐라나. 매니가 보스턴 시절 인연으로 Farrel에게 친한척 하는거 보면 아이러니 네요.
AA 가 어떤 선택을 할지. 더 두고 봐야 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