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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0207n17731?mid=s1001

오릭스의 다구치 소가 박찬호의 공을 극찬했다. 박찬호는 7일 미야코지마 캠프 6일째 훈련에서 4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70개의 공을 뿌렸다. 다구치는 박찬호의 어깨가 완전히 풀린 후반부에 타석에 서서 투구를 30개 정도 직접 지켜봤다.


다구치 소는 42세의 베테랑 내야수(는 이구치겠지여 -_-)다. 지난 92년 오릭스에 입단해 2001년까지 뛰었고 2002년 미국으로 진출해 세인트루이스(2002∼2007년), 필라델피아(2008년), 시카고 컵스(2009년)에서 활동한 뒤 지난해 오릭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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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줄 알았는데 아직도 뛰고 있었네요.
일본 복귀해서 성적은 .261 .302 .387...
리그 레벨을 떠나 언제나 변함 없는 스탯이네요 -_-);;

다구치 하면 인성도 뛰어난 선수에 온갖 대수비롤을 훌륭하게 처리했던(전형적인 백업)선수인데
큰 인상을 남긴 장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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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을 아쉽게 진 세인트루이스가
2차전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의 초반 대량실점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불펜진을 두들겨 동점으로 만들어낸 상황
상대 마무리 빌리 와그너를 상대로 홈런을 날림으로서 9회 3점을 얻었고 그것으로 시리즈 분위기를 뒤집었으니까요.
그 기세를 그대로몰아서 월드시리즈까지 먹었으니 다구치의 한방이 정말 대단한 역할을 했던거죠.

그해 빌리 와그너와의 상대전적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었다는걸 감안하고 집어넣었는데 그게 그대로 맞아떨어져버릴 줄은 투입한 토니 라루사도 홈런을 친 다구치도 몰랐을겁니다.

여튼간에 박찬호 덕분에 간만에 이름 들어보니까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