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페레즈 Martin Perez, LHP Born: April 4, 1991 • B-T: L-L • Ht: 6-0 • Wt: 178
Drafted: Venezuela, 2007 • Signed by: Rafic Saab/Manny Batista/Don Welke
선수정보: 2007년 58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후, 마틴 페레즈는 로켓처럼 텍사스 마이너리그를 치고 올라가서 불과 2년만에 만 18살의 나이로 더블 A에 도달하게 된다. 그동안 페레즈는 단신이면서 뛰어난 구위를 가진 승부사 기질을 가진 투수란 점에서 같은 베네주엘라 출신의 요한 산타나와 전 양키스 에이스 론 기드리와 자주 비교되어 왔다. 하지만 2009년 싱글 A 사우쓰 애틀랜틱리그 유망주 1위로 선정된 뒤 시즌 막판 카메오로 곧바로 더블 A 텍사스리그로 승격되면서 처음으로 역경을 맛보게 된다. 긴장을 했는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투구폼을 잘 반복하지 못 하게 되면서 5경기 동안 방어율 5.57을 기록했다. 2010년 더블 A 프리스코 팀으로 돌아온 페레즈는 첫 6경기 선발등판에서 방어율 2.45를 기록하면서 더블 A도 막 정복하기 시작하는 걸로 보였다. 하지만 5월 이후가 되자 들쭉날쭉한 투구를 했으며 7월과 8월에는 허리부상으로 선발등판을 몇 번 거르게 되었다. 그러다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투구로 예전 모습을 어느 정도 찾았으며 이내 가을 교육리그에서 그 기세를 이어갔다.
스카우팅 리포트: 뛰어난 세 가지 구종을 보유하고 있는 마틴 페레즈의 잠재력에 견줄만한 좌완투수는 심지어 메이저리그에도 그리 흔치 않다. 입단 당시 80마일 중반대였던 구속은 꾸준히 상승하여, 좋을 때는 91-95마일대를 형성하며 좋은 싱커성 볼끝을 보여준다. 지난 여름엔 89-92마일대에 머물기도 했으나 시즌 막판에는 다시 본연의 구속을 회복했다. 페레즈는 패스트볼 제구력이 이따금 필요할 때 있어주질 않아서 올해 실망스런 시즌을 보내는데 주요한 몫을 했다. 페레즈는 난조에 빠질 때 몸을 뒤로 많이 젖힌 채로 강하게만 던지려고 한다. 이는 투구동작시 머리가 덜거덕하고 걸리면서 넘어오고 몸도 정렬되지 못 하고 흐트러져 버린다. 공을 놓는 지점도 일정하게 형성되지 않으며 제구력이 들쭉날쭉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페레즈는 거의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던지는 것 같은 팔동작을 갖고 있으며, 부드러운 투구폼은 항상 페레즈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였다. 페레즈가 공을 강하게만 던지려는 유혹에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스트라이크존 안에 공을 넣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계약 당시 페레즈의 가장 뛰어난 보조구질은 체인지업이었으며 텍사스 구단도 페레즈로 하여금 체인지업을 일찍부터 던지도록 주문했기 때문에, 페레즈는 그 체인지업을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체인지업은 2010년 페레즈의 주무기가 되었으며 싱커성으로 가라앉는 평균이상의 구질이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 패스트볼과 비슷하게 보이도록 하는, 팔의 속도와 타자로 하여금 착각하게 만드는 동작이 좋다. 또한 페레즈는 질좋은 커브도 구사하여 1시 방향에서 7시 방향으로 날카롭게 떨어진다. 다만 2009년에는 커브를 68마일에서 81마일 사이에서 구속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자유자재로 구사했으나, 올시즌에는 그런 감각이 예년보다 좀 떨어진 듯 보였다. 2010년 마틴은 커맨드를 잡는 과정에서 커브의 구속이 떨어지는 걸 신경을 너무 자주 썼다. 페레즈는 커브를 카운트 초반에 구사하는 요령과 카운트가 유리해지면 그 때는 커브를 잠시 묻어두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몇몇 스카우트들은 마틴의 작은 체구가 많은 이닝을 던지는 내구력으로 이어지진 못할 거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텍사스는 걱정하지 않는다.
전망: 텍사스는 페레즈가 2010년 과속방지턱에 부딪힌 것이 장기적으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페레즈는 여전히 만 19살이며, 충분히 메이저리그 평균이상이 될 수 있는 구질을 3개나 갖추면서 진정한 에이스 투수가 되어가고 있는 길목에 있다. 페레즈는 2011년 어느 시점에는 텍사스의 새로운 AAA팀 라운드락에서 투구하게 될 것이며, 봄 훈련 때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곧바로 거기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 여전히 텍사스는 마틴 페레즈가 메이저리그 1-2선발투수로 등판할 구위를 갖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쥬릭슨 프로파 Jurickson Profar, SS Born: Feb. 20, 1993 • B-T: B-R • Ht: 6-0 • Wt: 170
Signed: Curacao, 2009 • Signed by: Mike Daly/Chu Halabi/Jose Felomina
선수정보: 쥬릭슨 프로파는 2004년 큐라소의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국제유망주 시장에서는 투수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텍사스는 그런 프로파를 팀 역사상 국제유망주 최고금액인 155만 달러에 계약을 하면서, 유격수를 시킨다고 발표해 상당수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파는 올여름 불과 17살의 나이로 참가한 노스웨스트리그에서 No. 1 유망주로 선정되면서 그 기대에 부응한다.
스카우팅 리포트: 아직은 어리고 마른 체구를 갖고 있지만, 신체적으로 성숙하는 날에는 프로파는 진정한 5툴 재능을 가질 것이다. 원래 오른손잡이인 프로파는 좌우타석 모두 뛰어난 라인드라이브 스윙을 한다. 다만 2010년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 때는 좌타석에서 먼저 약해지는 기미를 보였다. 프로파는 바깥쪽 공을 밀어치는 걸 좋아하는 선수이며 스윙을 약간 짧게 끊어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좀 더 공을 자기 몸쪽으로 가져와서 당겨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비해 스트라이크존을 잘 다루고 있어 장차 평균의 파워와 평균이상의 타격능력을 갖춘 타자가 될 것이다. 프로파의 뛰어난 야구감각은 루상에서 평균정도의 스피드가 더 위력을 발휘하게 해주며, 유격수 수비 때는 바운드 된 공을 편하게 처리하도록 해준다. 수비범위와 순발력, 부드러운 글러브질과 강한 어깨는 프로파로 하여금 장차 유격수로서 평균 이상의 수비수가 될 가능성을 가져다 주고 있다. 자신의 우상인 엘비스 앤드루스와 마찬가지로, 프로파는 훌륭한 인성이 돋보이는 선수다.
전망: 프로파는 앤드루스처럼 빅리그에 빨리 도달하고 싶어한다. 앤드루스처럼은 힘들겠지만, 프로파도 나름 이른 나이에 마이너리그를 치고 올라가고 있으며 내년엔 만 18살의 나이로 싱글 A를 치르게 될 것이다.
마이크 올트 Mike Olt, 3B Born: Aug. 27, 1988 • B-T: R-R • Ht: 6-2 • Wt: 215
Drafted: Connecticut, 2010 (1st round supplemental) • Signed by: Jay Heafner
선수정보: 대학시절 44홈런 177타점으로 코네티컷 대학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모교의 NCAA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마이크 올트는 텍사스의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이전 1라운드 픽 4장 가운데 마지막 4번째로 뽑은 선수다. 71만 7,300달러에 계약을 한 뒤 곧바로 노스웨스트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리그 4위 유망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스카우팅 리포트: 이번 봄 시즌 중반까지, 올트는 타격스탠스를 좁혔는데 본인 말로는 그것이 공을 더 잘 보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작년 여름 더 넓은 스탠스를 썼던 것이 더 밸런스가 있어 보였다. 타구에 힘을 실어 날리는 동작이 좋으며 평균이상의 순수파워를 뿜어낸다. 다만 스윙시 약간 안 좋은 버릇을 갖고 있어 이따금 타이밍이 제대로 안 맞는 경우가 생긴다. 올트도 잡아당기려는 경향에 빠질 수 있으며 여전히 수준급 변화구에 대한 대처능력을 반드시 향상시켜야 한다. 대학야구를 시작할 당시 올트의 포지션은 유격수였으며, 그의 뛰어난 운동능력은 3루 핫코너에서도 아주 잘 발휘된다. 느리게 굴러오는 타구도 잘 뛰어들어 처리하며, 깔끔한 동작과 부드러운 글러브질, 그리고 평균이상의 어깨를 가졌다. 스피드는 약간 평균이하이다. 스카우트들과 코치들은 올트의 인성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
전망: 아마도 올트는 타격능력은 평균 그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파워포텐셜과 수비능력은 올트를 가치있는 주전선수로 만들어줄 기회를 줄 것이다. 2011년 싱글 A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빠르게 하이-A로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미구엘 델로스 산토스 Miguel de los Santos, LHP Born: July 10, 1988 • B-T: L-L • Ht: 6-1 • Wt: 205
Signed: Dominican Republic, 2006 • Signed by: Danilo Trancoso
선수정보: 미구엘 델로스 산토스의 발전은 2007년에는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2009년에는 비자문제 때문에 도미니카 여름리그에 머물 수 밖에 없게 되면서 더뎌지게 된다. 하지만 산토스는 올시즌 미국야구에 화려하게 복귀전을 치뤘다. 9이닝당 삼진율이 14.3개에 이르렀으며 그러는 동안 처음으로 싱글 A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사우스 애틀랜틱리그 플레이오프에선 상대한 15명의 타자 중 8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스카우팅 리포트: 델로스 산토스는 짜릿한 3가지 구종의 조합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텍사스 팜 내 최고의 체인지업으로 꼽히는 체인지업으로, 스크루볼처럼 대각선으로 떨어지는 플러스-플러스급(메이저리그 평균보다도 많이 이상) 구질이다. 산토스의 패스트볼은 90-92마일대를 형성하며 최고 94마일이 나온다. 다만 패스트볼 제구력이 들쭉날쭉한다. 산토스는 다른 구질들은 제쳐두고 패스트볼에만 사랑에 빠진 듯이 구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오버핸드 투구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커브도 구사한다. 그것은 최소한 솔리드한 평균의 구질로 평가된다.
전망: 투구폼을 잘 반복하는 것과 패스트볼 제구력을 잘 다듬는 것이 델로스 산토스가 미래에 선발투수가 될 것인지 구원투수 역할을 맡게 될지를 결정할 것이다. 산토스는 구위만큼은 준수한 3선발이 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벌써 프로 5시즌을 치르며 22살이 되었지만 지금껏 던진 이닝은 179이닝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텍사스는 산토스를 2011년에는 빠르게 밀어 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아마도 내년시즌 하이-A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다.
루이스 사디나스 Luis Sardinas, SS Born: May 16, 1993 • B-T: B-R • Ht: 6-1 • Wt: 150
Signed: Venezuela, 2009 • Signed by: Mike Daly/Rafic Saab/Pedro Avila
선수정보: 2009년 텍사스는 2명의 라틴아메리카계 유격수 유망주에게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투자, 쥬릭슨 프로파와 루이스 사디나스를 얻을 수 있었다. 사디나스는 봄 확장 훈련 때 투구에 손을 맞아 데뷔가 늦어졌으며, 시즌이 끝나고 교육리그에선 헛스윙을 하고 난 다음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스카우팅 리포트: 사디나스는 텍사스로 하여금 젊은 시절 토니 페르난데스를 떠올리게 할만큼 재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다. 순수 툴로만 따지면 사디나스가 프로파보다 더 대단한 툴을 가졌으나, 아직 실제 보여주는 면에 있어선 모든 방면에서 아직 프로파에 비해 부족하다. 사디나스는 첫 스텝을 끊는게 전광석화 같은 플러스-플러스급 스피드를 가져 이는 그로 하여금 엄청난 유격수 수비범위와 정상급 도루능력자로서의 가능성을 가져다 준다. 지금의 사디나스는 타석에서 힘이 딸리기 때문에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 - 특히 좌타석에 들어섰을 때 - 상체를 이용한 방법을 쓴다. 하지만 이것은 하체와 조화가 어긋나게 되며 엉덩이가 빠진 채 위로 스윙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텍사스는 사디나스가 공의 윗부분을 보고 때리는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래서 땅볼을 굴려 본인의 스피드를 더 활용하길 바라는 것이다. 사디나스가 파워를 갖고 타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눈으로 본 것을 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있어 타율은 제법 기록할 수 있을 것이며, 외야 좌중간이나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려보낼 순 있을 것이다.
전망: 어깨수술로 인해 사디나스는 2011년 대부분을 경기에 나오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레인저스는 사디나스의 재능이 올라설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만약 사디나스가 근력을 더하고 다듬어진다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유격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계약금 130만 달러를 받고 입단한, 호르헤 알파로는 강인한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뛰어난 뱃스피드를 갖고 있다. 타격연습시에는 타구를 방향을 가리지 않고 구장 깊숙한 곳으로 날려보내는 장면을 연출해낸다. 실제 경기에선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스윙이 길어지고 헛스윙을 연발하는 결과를 낳는다.
"경기에 좀 더 적응을 하고 공을 가운데 혹은 바깥쪽으로 밀어치는데 익숙해진다면, 장차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려보내는 힘을 자랑하게 될 겁니다." 헐렛 감독의 말이다. "경기장에서 알파로가 타구를 못 날려보내는 곳은 없어요."
알파로는 수비에 있어서도 다소 성미를 누그러뜨릴 필요가 있다. 부드러운 미트질과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강한 어깨를 갖고 있으나, 가끔 도루저지 송구를 너무 세게만 던지려고 하는 바람에 올해 도루저지율은 22%에 그쳤다. 알파로는 일반적인 포수보다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포수유망주다.
맷 웨스트 Matt West, 우완투수, Spokane Indians (텍사스 레인저스)
나이: 88년생 투타: 우투우타 키: 185cm 몸무게: 97kg 드래프트 입단: 2007년 3라운드, 벨레르 고교
2007년 입단할 당시 원래 3루수였던 맷 웨스트는 입단계약을 맺은지 겨우 2달만에 경기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한 걸로 적발되어 프로생활이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4년간 성적이 .241/ .344/ .364일 정도로 한 번도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고 싱글 A까지가 고작이었다. 그럼에도 항상 웨스트의 가장 좋은 툴은 어깨였기 때문에, 텍사스는 올해 웨스트의 투수전향을 시도해보았다.
초반 성과는 고무적이다. 웨스트가 단기시즌 A 팀의 마무리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투수로 전향한 웨스트의 패스트볼은 94-96마일이 나왔으며 최고 98마일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예리하게 꺾이는 변화구를 던질 줄 알았으며 그것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줄도 알았다. 시즌 막판에는 체인지업을 시험해 구사하기도 했다. 웨스트는 빠른 공을 좀 더 높은 각도에서 던지고자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데 이따금 그것이 공이 밋밋하게 들어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웨스트는 탄탄한 근육질의 체격과 함께 강력한 구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포수에서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제이슨 마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비교를 끌어내고 있다. 텍사스는 이번 겨울 웨스트를 룰 5 드래프트로 잃지 않기 위해서는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윌 램 Will Lamb, 우완투수, Spokane Indians (텍사스 레인저스)
나이: 90년생 투타: 좌투좌타 키: 196cm 몸무게: 82kg 드래프트 입단: 2011년 3라운드, 클렘슨 대학
클렘슨 대학시절 마운드 위에선 좌완투수로 타자로는 외야수로 활약했던, 윌 램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외야수로 출장한 시간이 더 많았으나 프로에 와서는 완전히 투수로 자리 잡는다. 마운드 위에서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이지만, 장신의 키에서 최고구속 95마일까지 나오는 램은 잠재력이 확실한 투수 유망주다.
램은 보통 91-92마일대를 던진다. 여기에 예리하게 떨어지면서 스트라이크존 안쪽 바깥쪽으로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커브를 구사하며, 준수한 체인지업에 대한 감각도 갖고 있다. 램은 타자와 어떻게 승부를 가져가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 램은 앞으로 좀 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으며, 주자를 견제하고 구위를 경기 막판까지 유지하는 요령을 배워야 한다.
카일 헨드릭스 Kyle Hendricks, 우완투수, Spokane Indians (텍사스 레인저스)
나이: 89년생 투타: 우투우타 키: 188cm 몸무게: 75kg 드래프트 입단: 2011년 8라운드, 다트머스 대학
아이비리그 명문 중에 하나인 다트머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수재인, 카일 헨드릭스는 마운드 위에서도 영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단지 타자와의 승부에서 한 수 앞서는 투구를 할 뿐만 아니라, 확실한 구위까지도 갖고 있다.
단기시즌 A에서는 구원투수로만 나오긴 했지만, 헨드릭스는 4개의 구종을 구사할 줄 알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실제 구속보다 빨라 보이는 89-91마일대, 최고 94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예리한 커브, 가끔 슬라이더도 구사하며 평균 이상의 체인지업도 갖고 있다. 헨드릭스 최고의 구질은 체인지업이며 헨드릭스는 체인지업을 어떤 카운트에서도 마음대로 던질 수 있다.
"던지는 폼만 봐서는 무슨 공을 던지는지 절대 모르실 걸요." 헐렛 감독의 말이다. "빠른 공을 던지건 체인지업을 던지건 템포가 늘 똑같습니다. 헨드릭스는 마운드 위에서 대단히 영리한 선수일 뿐 아니라 대단히 침착하고 존재감을 발휘하는 선수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