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자먹 라풀래아 장면을 보니 타구를 쫓아간 3루심은 [노 캐치] 시그널을 취했고(콜까지 우렁차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 주자들 모두 포스 상태에 놓이는 것이니 3루로 송구되어 백업했던 투수가 공을 잡아 3루를 밟자 커버 들어온 2루심은 아웃 시그널, 2루로 송구 시도 (세이프)...
플레이 자체로만 보자면 (리플레이로 보았을 때) 포구 후 넥스트 플레이 들어가는 중에 떨어뜨린 것으로 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 현장에 있던 심판(3루심)은 세스페데스가 공을 확실히 잡지 않고(즉 글러브 안에 잡아두고 있었다고 보지 않고) 떨어뜨려서 노 캐치로 판단한 듯 싶네요. 그런데 그 콜-시그널 모습을 지터는 못보았거나 조금 늦게 봐서 세스페데스 하는 것만 보고 타자 아웃이라고 보고 스타트를 안 끊었고 에이로드는 덩달아 스타트를 안 하고 있다가 송구 이루어지는 거 보고서 2루로 뛰어간 모습...
그런데 리플레이 장면 안에서는 2루심이 3루로 가까이 갔으니 1루심이 2루 커버를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 장면은 카메라 안에 안 보이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MLB 심판 정도로 콜업되서 올라갈 정도면 6대 조항에 대한 순간순간의 뱅뱅 타이밍 승부에선 가끔 실수를 해도 포메이션에서의 실수는 거의 없다고 알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