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 기준으로 봐도 정도가 좀 심하네요;;;

예전에 배리 지토의 커브볼이 포수의 발목 위에서 포구된 것이 스트라이크 선언된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토의 그 당시 영상에서는 타자의 항의도 없을 정도의 엄청난 낙차였고 포수의 미트도 앞쪽으로 내밀지 않고 자신의 몸에 붙인 상태였던 기억어었던 데 반해 위의 영상에서는 포수도 미트를 앞쪽으로 내민 것을 봐서 심판의 "미스 저지"인 듯... 카브레라에겐 아쉽겠지만 저 상황이 1회 극초반에 나온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싶네요. 오히려 저 미스 저지의 영향으로 이후 경기 내내 심판이 정신차려서 재정을 내리려 노력했을 테니...

전에 커쇼가 최고급의 커브를 봉인했을때, 그 이유가 흥미로웟죠.

당시 주심들이 떨어지는 커브를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는다는것..

그래서 커브를 안던졋었는데, 올해는 던지더군요.ㅎ.

낙차 큰 커브를 스트라이크-볼을 나누어 재정을 내리는 것은 베테랑 심판들도 좋아하진 않을 겁니다. 말씀마따나 낙차가 큰 커브는 홈플레이트 상의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면 포수의 무릎 아래-발목 언저리에 잡히는 경우가 많고, 포수의 가슴 위에서 머리 앞에 잡히는 경우는 홈플레이트 상공을 통과할 때 타자의 어깨-가슴 선을 지나칠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소 모순적이긴 한데, 규칙서 상의 스트라이크 존대로의 재정을 내리지 않는 심판이 있다는 것... 이것이 오히려 야구가 스포츠에서 지극히 [인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도달해 보네요.

ㅇㅇ제가 구심이라도 진짜 난감;;

근데 스트라이크네요 영상 정지해보니 플레이트에서 떨어질 때 무릎 위에 있군요. 스트라이익 아웃~!

타자 몸을 통과할때 이미 무릎 아래인데요

커브 스트라익 판단이 원래 힘들죠. 근데 보통은 투수들이 많이 손해봄.
너무 각차가 크면 심판마저 움찔해서 스트라익 선언을 못하고 멀뚱히 쳐다 보다 볼이 되는 경우가 간간히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