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프로야구 구단의 숫자가 12개가 된다면 현재의 방식은 이루어질 이유는 100% 없습니다.
[난교]고추12-10-29 10:38
118.♡.♡.32
질문 요지와 다른 설명이십니다.
난아르요12-10-29 10:07
61.♡.♡.7
코시 1위는 거의 3주 쉬어요;
[난교]고추12-10-29 10:39
118.♡.♡.32
그럼 디트로이트도 6일이 아니라 더 푹 쉬었다면 오히려 월시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을 거란 건가요? 그럼 운동선수에게 휴식은 아주 길거나 아니면 아예 짧은 것이 낫고 어중간히 긴 쪽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데...
난아르요12-10-29 10:50
61.♡.♡.7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텐데..
일단 코시의 경우 1위팀이 대비하는 팀은 어차피 2팀입니다.
그런데 므르브의 경우에는 디비전을 마치고 5일동안 2팀에 대해서 대비해야 하고요;
체력적인 문제는 별차이 없을수도 있어요. 사실 이동거리나 고려하면 디트는 5일이 아니라 4일 쉰거죠(샌프로 이동했으니)
4일의 휴식이 큰 의미 있을까요? 당장 크보에서도 플옵마치고 코시까지 이번 SK도 3일정도 쉬었어요.
[난교]고추12-10-29 12:56
118.♡.♡.32
운동 해보면 사실 4일 정도의 휴식이면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잔부상이 일단 회복되고도 남구요. 무엇보다 피로가 하루 이틀 쉴 경우 더 심해지는데 반해 4일 정도면 여독까지 쫙 풀립니다.
양무명12-10-29 10:52
72.♡.♡.29
울나라 플옾시스템이 정규시즌을 더 잘 반영하게 만들어진거네요 +_+
[난교]고추12-10-29 12:56
118.♡.♡.32
좀 지나치게 정규시즌 친화적이죠.
▦드러븐세상12-10-29 11:32
220.♡.♡.106
전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1. 크보에 비해 샘플이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크보는 1위팀은 매번 줄창 쉬니까 ㅋ)
샘플이 쌓인다면 어느 정도 비슷하게는 맞춰질 것이다 (근데;; 이번에 디트도 벼랑 끝;;;)
2. 비슷하게는 맞춰지더라도 충분히 쉰 팀이 딱히 우위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의 이유일 것이다
므르브의 운영은 상식적인 선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같이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라고 해서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올인하진 않는다
고로 혈전을 치르고 올라온다라고 해도 체력적으로 너덜너덜하진 않다
게다가 162 경기 초장기 마라톤을 매 시즌 소화하는 선수들이라 기본 요구 체력 수준이 크보와는 베이스가 다를 듯
coby7612-10-29 12:28
222.♡.♡.24
두번째 이유가 설득력 있죠. 크보에서는 벼랑끝으로 몰리면 내일이 없습니다.
있는 투수 없는 투수 다 내보내죠.
크보였으면 벌게가 5차전까지 기다리기는 커녕 4차전 선발로 나왔거나 아니면 진작 불펜으로 옮겨서 죽어라 돌렸겠죠.
[난교]고추12-10-29 12:46
118.♡.♡.32
엠엘비 포스트시즌도 한 시리즈 시리즈마다 엘리미네이션인 것은 같잖습니까. 시리즈 넘어가는 결정적 경기에 원투펀치를 계투로 돌리거나 2~3일 쉰 투수를 등판 시키는 경우도 흔한데...
▦드러븐세상12-10-29 12:51
143.♡.♡.4
울나라에 비해서는 흔하지 않은 듯
그것도 딱 랜디존슨 쉴링 시절까지인 듯 해요
애초에 우리나라 식의 짜내기 불펜야구하는 팀으로는 월시까지 못갔겠지만
[난교]고추12-10-29 12:58
118.♡.♡.32
해석하기 나름입니다만 이번 린스컴 불펜 투입도 5선발 성적으로 몰린 나머지 불펜으로 밀렸다 볼 수 있지만 여튼 선발자원의 불펜 투입이죠.
여튼 상식적인 불펜 운영을 하면 정규시즌 1위팀의 압도적 우위는 없을 것이다 이런 거죠?
coby7612-10-29 12:59
222.♡.♡.24
린세컴은 5선발로 밀려서 4인로테이션 도는 플옵에서는 불펜으로 빠졌을뿐이죠.
coby7612-10-29 12:58
222.♡.♡.24
엘리미네이션 당하는 상황에서 대처가 다르죠. 크보는 낼 선발 빼고는 전원 출전대기입니다. 반면 엠엘비는 7차전까지 선발로테이션은 절대 건들지 않죠. 오늘도 벌렌더,산체스,피스터 누가 나왔습니까? 크보라면 벌렌더가 적어도 4차전 등판했을거고 오늘은 산체스,피스터는 불펜대기죠. 그렇게 올라오니 투수피로도가 극심해서 다음 라운드에서 지는 거구요.
[난교]고추12-10-29 13:01
118.♡.♡.32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이런 문제는 투수진에만 등장하지 않습니다. 벌렌더가 1차전 피박살 난 이후 이번 디트로이트 보시면 투수진이 못했다기 보다는 타자들이 ㅄ입니다.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우후죽순 등판되어 피로해진 건 아니잖아요? 이건 어떻게 설명이....?
[탱&서]Xenophon12-10-29 12:09
211.♡.♡.94
일단 단일 리그라는 것도 큰 차이
willie mays12-10-29 12:44
211.♡.♡.120
거리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서울과 부산 거리를 이동하는 경험이 없다고 해도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크게 무리가 없죠.
그러나 그 배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mlb에서는 5일 이상 쉬었다가
그렇게 긴 거리를 이동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하면 그게 쉽지 않을 듯싶어요.
따라서 이미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그에 맞게 몸컨디션 조절된 팀이 더 유리한 것 아닐까요.
[난교]고추12-10-29 12:59
118.♡.♡.32
피로도가 높아지면 긴장도가 높아져 경기감각이 더 좋다는 논리신 거죠? 그리고 한국 내 이동거리는 그런 정도로 긴장도를 높일만한 거리가 아니다는 것이고.
annihilator12-10-29 12:48
147.♡.♡.103
시리즈가 길어지는가 짧아지는가는 그때 상황 따라 달라질 뿐이라고 봅니다. 표본이 그리 충분한 것 같지가 않네요.
승리팀이 결정되는 거야 그냥 전력차 아닌가요?
NL 우승팀 vs AL 우승팀이면 거기서 거기. 따라서 어느쪽이 LCS에서 얼마나 힘을 뺐느냐는 그닥 큰 요소가 아니라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반면, (스윕시리즈도, 박터지는 시리즈도 모두)
한국이야 리그 1위팀 >>>>>>>>>>>>>> 234위 중 한팀이니.
[난교]고추12-10-29 12:53
118.♡.♡.32
그러면 전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던 팀들이 월시 우승까지 가는 경우도 많으니 설명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단기전에서 야구라는 경기의 특성 상 전력차가 그렇게 절대적 요인이라고 보기도 어렵죠. WBC에서 각잡고 나온 일본도 우리가 여러차례 때려잡았는데요 뭐...
한국이 20년 간 1위팀 >>>>>>>> 234 이런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라면 이치로 데뷔 해 시애틀의 정규시즌 성적은 정말 ㄷㄷㄷ했는데 월드시리즈 반지는 못 꼈죠.
[난교]고추12-10-29 12:48
118.♡.♡.32
간단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네요.
아르요님 말씀대로 사실 피로도와는 완전히 무관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 표본이 적다면 적지만 23시즌, 6시즌이 각각 절대로 경향을 설명하기에 적은 표본은 아닌 것 같아요.
참 어렵네요.
Trotsky12-10-29 13:16
58.♡.♡.203
위의 제 답변이 질문의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셨는데, 사실 그 아래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생각을 장황하게 표현하기 쉽지 않아 에둘러 쓴 것 뿐입니다. [다르다], 그 말 이외에 지엽적인 것들에 매달리자니 다른 요소들에 치일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어요, 결국 100점짜리 답은 못 드린 셈이죠.
야구를 한다...는 명제는 같지만 두 나라에서의 야구 풍토는 기본 베이스가 다릅니다. 일년을 소화하는 모습 자체가 다르죠.
올해만 놓고 보자면, 휴식일이 많았다는 것이 별 큰 의미부여는 안 되는 것이, 디트로이트는 어차피 7차전에서 이긴 팀의 홈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홈 어드밴티지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세인트루이스가 이겼다면 세인트루이스로, 이번처럼 샌프란시스코가 이겼으면 샌프란시스코로 와야 하죠. 준비란 면에서는 그다지 메리트는 없었던 것.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까지는 누가 어드밴티지가 있느냐가 한정되어 있지만 월드시리즈는 조금 다른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올스타전 승리한 리그에게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주도록 제도가 바뀐 뒤로 이런 부분이 또다른 변수가 된 셈이겠죠.
[난교]고추12-10-29 13:22
118.♡.♡.32
그럼 기본적으로 휴식일이 길게 주어진다고 유리한 것은 없다는 설명이신가요? 위에도 달았습니다만 늘 잔부상과 피로를 달고 사는 프로플레이어에게 긴 휴식은 엄청난 메리트인 것이 분명합니다. 휴식이 경기감각을 무너트릴 수는 있지만 부상회복과 피로해소에는 분명히 도움이 되니까요.
즉 미국은 긴 휴식에 따른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모두 플러스 마이너스 되어 휴식이 별 무의미하게 되는 것 같고,
반대로 한국은 긴 휴식 후에도 경기감각이 무너지지 않고 긍정적 요인만 강화되는 것 같네요.
Trotsky12-10-29 13:58
58.♡.♡.203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경우, 88년이었는지, 89년이었는지부터 지금까지, 그 말많았던 [양대리그] 시절인가를 제외하고 현재의 포스트시즌 구도를 유지해왔는데, 한국시리즈에서 1위팀이 [언더 독]에게 패한 케이스는 92년 롯데와 2001년 두산 정도로 기억나는 등 초기였죠.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는 상위 팀이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한국시리즈는 많지 않았고요. 그런 제도 적응의 시행착오를 통해 이젠 1위 팀이 단기전 시리즈 하나를 치르기 위한 확실한 준비 - 반면 준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하위 팀은 적어도 두 개, 많으면 세 개의 시리즈를 연달아 치르게 되니 - 를 해 놓는 것이고요.
그런데 MLB의 포스트시즌은 올해를 제외하고(와일드 카드 단판결정전 신설)는 모든 진출팀이 치르는 시리즈의 숫자는 같습니다.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의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까지는 같은 리그 내 팀들이라 상대전적 데이터도 적짆이 있고 상호 장단점도 실전경험의 데이터와 조화가 되어 있으니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쉽 시리즈 사이 휴식일이 있으면 그만큼 도움도 되겠죠.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만나는 이들은 양 리그 챔피언, 정규리그 동안 올스타전과 90년대 이래의 인터리그 경기(지구에 따라 못 만나기도 하는) 외엔 데이터가 없죠. 고급 스카우트들을 보내서 정보수집을 해도 직접 만나서 겪어 봐야 아는 것이니. 그래서 저는 디비전 시리즈와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까지의 과정과는 달리 월드시리즈에서만큼은 휴식일이 많고 적고에서의 차이는 162경기나 되는 장기 레이스, 몇 년 간 최대로 치러낸 연전이 9연전이 있을까 말까 한 우리와 달리 최대 20일 연속 이상을 경기를 소화해 내며 팀 운용의 노하우가 있는 그들에게는 그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