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서클첸잡이 그 피칭캠자료로 봤을 땐 분명 메쟈 플러스 피치라고는 생각되지만 여러 스카우터 등이 보고 와서 플러스 등급이란 얘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을 때 평소에는 그정도급으로 무브가 안 나온다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엘지 불펜투수 누군가의 인생슬라이더 짤이 있듯 좀 잘 들어간 무브를 기준으로 삼기엔 곤란한 것 같아서 저는 우호적인 평을 내리지를 못하겠;;ㅠ

사실 평가야 저도 우호적이지 않죠. 일단 kbo출신의 88마일 포심피처한테 우호적인 건 불가능합니다 -_-

92마일 펑펑 넘기던 다르빗슈에게도 리그적응을 문제로 의문시하는데, 류현진이야

다만, 긍정적인 요소들을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에요.

구질 하나하나 말고 두개의 조합에서의 완성도에 관심을 가지는 거고, 류현진의 탈삼진 비율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이니까요. kbo가 탈삼진 잡기는 쉽지 않은 리그고(그만큼 투스트라이크에서 자기스윙하는 선수들이 없다는 이야기), 150을 넘게 던지는 투수들도 탈삼진 류현진만큼 못잡습니다. 그리고 그런 탈삼진 능력은 리그 적응에 도움을 주죠. 구대성이 일본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첫해에 꽤 괜찮은 성적을 올렸던 것도 바로 이 덕분이었구요.

엄청난 정성이 담긴 명문이네여...

확실히 티비로 보는 투수 공 궤적은 카메라 각도의 문제가 존재 하는 듯

첸접, 직구 팔각도 차이는 우려스럽네요 ;;

류현진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에이스죠.
리그 최상위급 스터프와 완성도를 겸비했으니까요. 거기에 에이스의 멘탈도 가지고 있구요.
하지만 빅리그 기준으로 보았을때 스터프가 썩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솔까말 류현진 피칭 보면서 헉 하고 놀랄만한 공이 없어요.

빅리그 관계자들에게 잘 다듬어진 크보 투수라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설지가 좀 의문입니다.
류현진의 정반대 예가 채프만이죠. 이넘은 하드웨어와 구속은 극강이었지만 커맨드,변화구 구사,멘탈 모두 문제가 많았어요.
그래도 잘하면 초대박 칠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큰 돈을 지르는 구단이 나타났죠.
완성도도 내세우기엔 크보가 너무 수준이 낮기도 하고 빅리그에는 미검증된 일이구요.

잘 대접받고 갔으면 싶지만 너무 큰 기대가 실망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흠.....저정도 폼 차이라면 메자가서 무조건 수정해야 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