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핏볼은 패스트볼을 던질때 이물질을 공에 묻혀 던지는건데 공이 회전이 덜 걸리면서 마치 너클볼처럼 어디로 움직일지 투수도 모르는 볼입니다. 좌우 어디로 튈지 모르고 다만 상당한 싱킹 무브를 지니게 됩니다. 근데 현재 논란이 되는 벅홀츠의 93~95마일 사기적인 투심은 좌타자 몸쪽으로 파고 들다가 꺽여서 스트존으로 들어오는 일정한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스트라익존 구석으로 제구도 잘 될뿐더러 싱킹무브가 심하지 않습니다. 즉 스핏볼과는 닮은 점이 하나도 없죠. 그리고 이 공은 이번 스캠때부터 꾸준히 뿌려왔던 공입니다. 각팀 스카우트들이 바보가 아닌한 전부 분석 들어갔겠죠.
둘째,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은 정확한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채 자신의 선수로서 경력이나 저 장면 하나로 확신한다는 투로 이야기 합니다. 왜 그럴까요? 프라이스의 트윗글과 토론토 감독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동기가 드러납니다. 잘나가는 선수에 대한 질시나 토론토의 부진을 외부탓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깔려있죠. 토론토 감독은 저런 논란을 토론토 언론이 일으킨 것에 대해 챙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이 지는게 상대팀 치팅탓이 아닌데 왜 엉뚱한데다 돌리냐면서요.
셋째 과연 벅홀츠는 저런 사기적인 투심을 던질 능력이 있는가? 업계에서 그를 아는 사람이면 다 압니다. 적어도 알동부에서 오래 있던 선수들과 코치진, 스카우트들은 다 알죠. 공에 대한 감각과 스터프는 페드로,킹에 버금갈만한 재능을 지닌 투수입니다. 내구성,워크에씩,마운드 위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 등이 딸려서 성적을 내지 못했던 거지 정신 차리면 cy 급 피칭을 할수 있다는건 보스턴뿐 아니라 라이벌팀 코치들과 선수 그리고 스카우트들도 자주 하는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