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F 하나를 찍어도
- 작성일
- 13-08-02 02:25
계약서에 모델이 제품이나 기업에 부정적 이미지를 줄 물의를 일으키면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청구의 사유가 되는 게 보통인데...
MLB는 수천 억 원 돈이 오가는데도 엄청난 계약에 품위유지 조항도 없나봐요?
솔직히 약물 했단 사실 하나로 양키스나 밀워키나 구단이 완전 똥칠을 당했는데... 게다가 당장의 피해가 적다해도 이 계약을 유지함으로 인해 피해가 계속 확대될 것이 뻔하니 상식적으로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성립될 법한데 그간 아무런 소리가 없는 걸 보면
메자리그 노조가 확실히 쎄긴 쎈가 봅니다. 표준계약서에 해당 조항이 없는 듯...
그래도 이건 솔까 좀 심하긴 합니다.
부도덕해도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일단 큰 돈만 쥐면 뒷일은 나몰라라는 심각한 모럴헤저드를 야구 보며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각인시키는 건데...
암스트롱 건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법적 대응 불사하더니 에이로드니 브라운이니 왤케 사무국이나 구단들이 설설 길까요?
사무국 고작 큰 소리 친다는게 영구출장정지... 풉... 제명도 아니고 계약해지도 아니고 손해배상청구는 더더욱 아닌...
사실상 징계에 의해 연봉 못 받게 되는 구조로 만들어 제풀에 지쳐 은퇴선언 유도하는 수순인데 너무 소심하게 구네요.
물론 사단이 커져 가뜩이나 장사 잘 되는 MLB 시장을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자본가들 구린 속내는 이해가 갑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뒀다간 두고두고 만신창이가 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