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이런 내용들을 종합하면, 다져스가 윌슨을 고액을 주고 잡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다져스는 이미 브랜든 리그에게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쓴맛을 보고 있죠. 본문의 주제는 리그가 제값을 하더라도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고요(팜에서 어렵지 않게 대체선수를 구할 수 있음), 윌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져스가 돈을 마구 쓰는 거 같아도 중계권 계약 이후에는 굉장히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팜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요지의 발언을 카스텐은 여러번 했습니다.

대신 데려갈 팀이 샌프란시스코가 될거라고 생각한다면 남겨두려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라이언 매드슨...엔젤스가 계약을 하고 망했죠.

엔젤스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보면, 불펜투수 수급이 어떠한 성격을 지니는지 잘 드러납니다.

단장들을 생각해보면, 케빈 타워스가 참 불펜진을 잘 만들어내는 편이죠.

브라윌을 가차없이 포기한 세이빈 단장도 빼놓을 수 없죠.

레인저스의 다니엘스는, 불펜진을 꾸리는 것에 있어서는 최대한 팜과 노망주, 타팀에서 망한 베테랑등. 명성수치를 고려하지 않고 끌어모으는 편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것은, 트레이드를 통해서 언터쳐블 불펜진을 데려오는 것에도 상당한 수완을 발휘하는 편이죠. 성공하든 실패하든요.ㅎ.

엠엘비는 셋업맨이 70인닝 던지는데 반해 크보는 80~100인닝 던지죠. 경기수 감안하면 두배 가까운 수준...;; 크보는 성적내기 위해 구위 좋은 애들 일단 불펜으로 때려 박는데 혹사당해서 수년내로 퍼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투수난은 지속될수 밖에요.

팜 수준의 차이인 듯
우리나라도 이용찬 윤석민 등 신인 선수들의 등용문적 성격이 강했는데

요즘 어린투수들은 추격조 롤도 버거워하는 추세....
신인선수가 즉전 불펜으로 라도 활약하고 있는 케이스는
최근엔 한현희 정도가 유일하지 않은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