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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실로 엄청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지난 27일 간사이대학의 미야모토 가츠히로 교수의 연구 발표를 전하면서 “다나카가 양키스로 이적함에 따라 올해 미국과 일본 양쪽을 합쳐 총 347억엔(약 3665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28·텍사스)와 비교해도 훨씬 많은 것이다. 미야모토 교수는 다르빗슈가 2012년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총 259억엔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계산했다.

다나카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다르빗슈보다 큰 것에는 그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양키스에 입단한 것이 가장 크다. 미야모토 교수는 다나카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음에 따라 올 시즌 양키스타디움의 관중이 늘 것이고, 이에 따른 티켓 매출이 약 20억엔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자국 팬들의 미국 현지방문까지 늘어 숙박비, 관광비 등이 총 40억엔 정도 될 것이라 전망했다.

여기에 자국내에서 다나카의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고화질 TV가 5000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유니폼 등 다나카 관련 상품의 판매 등까지 합칠 경우 그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미야모토 교수는 다나카가 역대 일본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의 데뷔 첫 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따로 추산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메이저리그 선수 역대 최고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