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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윤석민(28) 영입전에서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트리뷴’은 6일 “컵스가 윤석민을 영입하기 위한 입찰 경쟁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이 신문은 “선발 로테이션에 도움이 될 윤석민에 관심이 있었으나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컵스의 범위를 벗어나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지역언론 ‘댈러스모닝뉴스’도 앞서 윤석민이 2~3년 계약을 원하고 있어 단년 계약을 하려는 텍사스와 뜻이 맞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컵스도 비슷한 상황을 말하고 있는 듯 보인다.

‘시카고트리뷴’은 “컵스는 최근 제이슨 하멜을 1년 600만달러에 영입해 4선발로 채웠고, 제이슨 아리스타가 5선발로 경쟁을 위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의 채웠다”고 전했다.

컵스가 실제로 윤석민을 포기한 것인지, 협상 과정에서 놓는 으름장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윤석민의 협상 과정에서 계약기간이 가장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듯 보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