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가 임창용을 삼성에 팔았다” MLB공식홈피 한국행 기정사실화
- 작성일
- 14-03-25 21:09
임창용(38)이 7년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시화됐다. 이르면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후로 삼성 유턴을 확정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임창용은 올해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크했으나 트리플A로 내려앉은 뒤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5일 “임창용이 한국으로 간다. 컵스가 우완투수 임창용을 삼성에 팔았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임의탈퇴 신분으로 국내에 복귀한다면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그러나 이적을 위해서는 그의 소속팀 컵스의 동의가 필요했다. MLB.com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이적에 필요한 구단 간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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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임창용이 귀국하는 대로 재입단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임창용은 2007시즌을 보낸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재취득하기 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르면 임창용은 올해 연봉 계약만 할 수 있다.
임창용이 국내로 돌아온다면 삼성은 통합 4연패를 향한 출력을 확실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말 붙박이 마무리 오승환을 일본 한신으로 보낸 뒤 겨우내 뒷문을 재편하는 데 힘을 쏟았다. 불펜 승리조를 이끌던 우완 안지만을 마무리로 이동시키고, 사이드암 불펜요원 심창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테스트했다. 이에 삼성 류중일 감독은 “개막 뒤 불펜진을 더 확실하게 짜맞춰가겠다”고 했는데, 확실한 마무리 카드인 임창용이 가세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컵스에 입단한 임창용은 팔꿈치 재활을 마친 뒤 마이너리그에서 몸을 만들어 9월5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6경기에 나가 5이닝 3실점 방어율 5.40을 기록한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차례 등판해 4이닝 2안타 2실점으로 방어율 4.50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캠프 기간 동안 컵스 구단에 강하게 어필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시속 150㎞대의 ‘뱀직구’를 다시 던지며 예전 페이스를 되찾을 가능성을 보였다.
이 7년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시화됐다. 이르면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후로 삼성 유턴을 확정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임창용은 올해 …',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3/25/l_20140325020012731003034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