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를 필요가 없는 이유
- 작성일
- 14-05-11 15:30
LA 다저스 류현진(27)의 복귀 시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조기 복귀하면 좋지만, 다저스와 류현진 입장에서는 딱히 복귀를 조급하게 결정할 이유도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9일 “류현진이 14일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달 29일로 부상자명단 등재일이 소급적용돼 빠르면 14일에 복귀할 수 있다.
류현진은 복귀 전 불펜피칭을 한 차례 할 예정이다. 보통 선발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기점으로 2~3일 정도 후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불펜피칭 날짜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다저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마이애미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댄 해런-조시 베켓-폴 마홀름을 차례대로 예고했다. 어디까지나 예고이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다저스가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중이 엿보인다.
사실 다저스 선발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원투펀치에 해런과 베켓, 마홀름이 뒤를 잇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이다. 11일 현재 16승 8패 방어율 2.96을 기록하고 있다. 오직 세인트루이스만이 다저스보다 1승 더 많은 17승을 기록 중이며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 3팀만 다저스 선발진보다 방어율이 좋다.
다저스 성적이 부진하긴 하지만, 그 이유가 결코 선발 투수들 때문이 아니다. 이에 굳이 무리를 해서 류현진의 복귀를 당길 이유가 없다. 류현진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린 다음 등판시키는 것이 다저스의 최선책이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복귀는 언제, 어디서 이루어질까. 현 스케쥴로 보면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이 가장 유력하다. 그보다 앞선 마이애미와의 홈 3연전 등판도 가능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는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할 것 같지는 않다.
류현진이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잘 던졌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2패 방어율 9.00을 기록중인 반면, 원정에서는 3승 방어율 0으로 잘 던졌다. 또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도 2승 방어율 0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마이애미전이 아닌 애리조나전에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9일 “류현진이 14일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달 29일로 부상자명단 등재일이 소급적용돼 빠르면 14일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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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저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마이애미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댄 해런-조시 베켓-폴 마홀름을 차례대로 예고했다. 어디까지나 예고이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다저스가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중이 엿보인다.
사실 다저스 선발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원투펀치에 해런과 베켓, 마홀름이 뒤를 잇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이다. 11일 현재 16승 8패 방어율 2.96을 기록하고 있다. 오직 세인트루이스만이 다저스보다 1승 더 많은 17승을 기록 중이며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 3팀만 다저스 선발진보다 방어율이 좋다.
다저스 성적이 부진하긴 하지만, 그 이유가 결코 선발 투수들 때문이 아니다. 이에 굳이 무리를 해서 류현진의 복귀를 당길 이유가 없다. 류현진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린 다음 등판시키는 것이 다저스의 최선책이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복귀는 언제, 어디서 이루어질까. 현 스케쥴로 보면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이 가장 유력하다. 그보다 앞선 마이애미와의 홈 3연전 등판도 가능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는 다른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할 것 같지는 않다.
류현진이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잘 던졌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2패 방어율 9.00을 기록중인 반면, 원정에서는 3승 방어율 0으로 잘 던졌다. 또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도 2승 방어율 0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마이애미전이 아닌 애리조나전에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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