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류현진은 승리하기 위해 다저스 온 투수”
- 작성일
- 14-06-23 23:19
류현진(27·LA 다저스)은 23일 샌디에이고전 승리 뒤 “투구수는 많지 않았지만 몸이 지친 것 같아 감독과 상의해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조기 강판 이유를 밝히면서 “계투진과 마무리 투수가 잘 막아줘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 덕에 다저스는 지난 9경기에서 7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다들 요즘 너무 잘 던진다”면서 “작년에도 그랬듯이 팀이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매 경기 등판할 때마다 안정감있는 피칭을 보여주는 류현진에 대해 현지 언론과 팀 동료의 칭찬 릴레이도 이어졌다.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 A J 엘리스는 “류현진은 승리하기 위해 다저스에 온 투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팀에 승리의 기회를 준다. 그는 필요할 때 훌륭한 투구를 펼친다”고 말했다. 또 “류현진은 타순이 한 번 돌 때까지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전히 눌렀다. 경기 중반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류현진 분석에 성공하면서 투구수를 늘렸지만 결국 류현진이 승리했다”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류현진의 안정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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