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팬들은 비록 많이 없으시지만.. 제가 좋아하는 두팀중 한팀인 캔자스시티에 대해서 발로 한 번 써보았습니다 >_<
젊은 친구들이 으샤으샤~~ 해서 언젠가는 카우푸만 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가 한 번더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죠 ㅎㅎ
그레인키라는 선수를 좋아하면서 이 팀의 팬이 되었지만 이제 그레인키가 떠난다고 해도 계속 캔자의 팬으로 남을 겁니다 ^^
그만큼 이 팀이 좋아졌다고 할까요 ㅋ 무엇보다 팜에 있는 유망주들이 너무 맘에 들군요 +_+
아!! 그러고 보니 다저스와 로얄스의 유니폼도 좀 스탈이 비슷하네요 ㅋ
그냥 이런 일이 있구나.. 아 이런일이 필요하겠구나 하시면서 읽으시면 될 거에요..
비록 비도 질질오는 참담한 월욜이지만 상큼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오프시즌에 들어가면서 데이튼 무어단장이 해결해야할 캔자스시티의 과제 들입니다..
내야 인필더의 보강 & 선발 투수의 영입 & 불펜의 뎁스를 깊게 & 외야 빅벳의 영입 & 테이블 셋터진의 보강 & 팀내 핵심 전력 그레인키와 고든과의 장기계약..
지금까지의 루머와 캔자스시티쪽에서 나온 기사들, 무어단장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요약하니 대략 저정도가 나오더군요



<트레이드 관련>
현재까지 캔자는 2건의 트레이드를 통하여 톱타자 문제와 빅벳의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중에서도 코코크리습의 영입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어빌레스와 함께 미들라인을 책임질 내야수 & 1번타자 감을 데려오는게 가장 좋아 보였지만 이런 선수들의 현재 가치는 엄청나죠.. 대략 생각해볼 수 있는 선수가 볼티모어의 브라이언 로버츠인데.. 아마 팜이 거덜날 겁니다 >_<
그렇다면 결국 톱타자냐, 미들인필더냐 하는 문제에서 무어단장은 톱타자 &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선수를 선택을 했죠..

▲ 백업으로 활용되기엔 늘 아쉬웠던 크리습.. 이제 우리팀의 풀타임 1번타자 & 중견수로써 좋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http://kansascity.royal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24825

이 선수를 보스턴은 쟈니데이먼이 양키스로 갔을때 1번타자로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부진을 겪었고, 이후에 팜에서 나타난 엘스베리라는 좋은 유망주 때문에 제4의 외야수가 되었죠.. 최근에는 부진을 어느정도 털어낼 정도의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풀타임으로 뛰어준다면 가장 좋았었던 클블시절의 성적을 보여줄 거 같네요.. 대략 .280 ~ .300 정도의 타율에 15홈런 & 20도루 정도 기록해 준다면 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머 그냥 데려오다시피 했던 라몬레미레즈를 주고 데려온 크리습이기에 트레이드 상대에도 전 불만이 없네요 ^^
그래도 아쉬운건 올 시즌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라미레즈이기에.. 이전의 누네즈도 가고.. 라미네즈까지 간다면 불펜의 뎁스가 좀 얄팍해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무어단장의 안목을 믿습니다 ^^

▲ 새로운 팀에서도 잘 적응해서 좋은 성적 거두길.. 고생했오~~ 
http://boston.redsox.mlb.com/team/player.jsp?player_id=430673

그리고 크리습 이전에 트레이드가 한건이 있었죠.. 바로 플로리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제이콥스를 영입하고 불펜투수였던 레오 누네즈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 트레이드의 의미를 부여해본다면 올 시즌 장타력 부진에 많이 어려워했던 캔자의 타선을 고려해서, 컨택능력은 떨어져도 플로리다의 홈구장을 (투수친화적 구장 이죠 >_<) 사용하면서 무려 32홈런을 쳤던 선수를 중심타선에 넣음으로써 홈런타자라는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 다른거 필요 없다.. 그저 저 엄청난 홈런 수치를 보라~~ 그걸로 이 선수의 가치는 충분한거닷..
http://kansascity.royal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08312

처음 이 선수를 데려왔을때 조금 아쉬움이 들었죠.. 제이콥스의 수비가 봵~~ 스러운지라 결국 이 선수는 지명타자로 활용되어야 할터인데.. 비슷한 상황에 처한 선수들이 Ryan Shealy, Kila Ka'aihue, Ross Gload, Billy Butler 이렇게 무려 4명의 선수들이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 이거 교통정리 좀 필요하겠구나 했었죠..
하지만 팀에 필요한건 결국 장타력을 갖춘 선수였고 그런 선수를 FA로 영입하는건 현재의 애매한 캔자스시티의 팀페이 상황으로는 많이 힘들어 보였기에 이런 문제를 팀의 강점이었던 불펜을 활용한 트레이드를 통하여 해결할려고 했던 무어단장에게 그저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

▲ 불펜투수로써 좋은 활약을 해줬던 누네즈.. 양팀 모두 윈윈 트레이드가 되길 바라며..
http://florida.marlin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34663

누네즈같은 경우는 불펜의 뎁스를 한층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선수이며, 이번시즌 불펜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플로리다에 많은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양팀 모두 윈윈 트레이드가 되어서 두 선수의 활약에 웃음을 지었으면 좋겠네요 ^^

대략 이런 전력보강이 이루어졌는데 앞으로 이어질 후속 트레이드로는 제이콥스와 포지션 및 활용도가 겹치는 선수들을 얼캐 해서든 교통정리를 해야 할 것이며.. 크리습이 외야로 오게 되면서 거기에도 교통정리가 필요해지는데.. 올 시즌 괜찮은 활약을 했던 게스라잇은 보스턴이 크리습을 제 4의 외야수로 활용하듯이 전략적으로 활용을 하면 될 듯합니다.. 그러면 중견수에 크리습이 들어가게 되고 기존의 중견수였던 데헤수스는 팀의 바램처럼 다른 외야자리로 이동을 할 건데.. 남는게 티헨과 기옌이죠..
현재 티헨같은 경우는 컵스와의 트레이드 루머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누굴 남기고 누굴 보내게 될까요..




<정리해야할 선수 ㅡ_ㅡ;;>
머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기옌이죠 ㅡ_ㅡ;;

▲ 너나.. 잘 ㅎ ㅐ ㄹ ㅏ ㅡ_ㅡ;; 좀 ㄱ ㅏ ㄹ ㅏ
http://kansascity.royals.mlb.com/team/player.jsp?player_id=115229

올 시즌 성적은 머 그럭저럭 올린거 같습니다만.. 올시즌 캔자의 팀페이가 총 5800만달러였는데 기옌이 드시는게 1200만달러입니다.. 것도 앞으로 2년간 2400만달러가 더남아 있요 ㅜㅜ 계약할때도 참 불만이었습니다.. 가는 팀마다 팀케미를 잡아 드시는 행동을 하신 공이 많은 선수죠..
이번에 캔자에서 한 말은 딱히 틀린말도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때..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타자 & 팀의 리더 & 중심을 잡아줘야할 베테랑이 감독을 비난하는 언행을 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다른 베테랑이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신이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할 입장인데.. 오히려 반대되는 행동을 했으니..
그래서인지 무어단장이 이넘아를 트레이드 시장에 현재 내놓은 상황이었구 오프시즌 초반에 메츠의 카스티요와의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습니다.. 캔자팬분들은 환영했었죠.. 2루수 & 테이블 셋터진을 얻는 상황이니.. 거기다가 암덩어리 제거 +_+
근데 이후로 잠잠해져 갔고 최근 루머에서는 카스티요가 다이어트를 준비하면서 내년시즌도 메츠와 함께 간다더군요 ㅜㅜ

이제 이 넘을 얼캐 처리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무더단장이 가장 실 수 한게 이 자슥 데려온걸로 보이긴 하는데.. 당시로서는 머 딱히 방법도 없었죠.. 다만.. 올 시즌에 FA로 풀리는 이바네즈를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기옌이 들어온다고 해서 당장 플옵 컨텐더가 될 상황은 아닌걸로 생각해볼때 아쉽긴 하네요..
결국 이 트레이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문제아를 약간 덜 문제아 정도로 바꾸는 모습이 되어야 할터인디... 아효..




<포지션 정리>
역시 여기엔 1루 & 지명타자 후보군들이 쭈욱 나와야 할 거 같은데.. 구체적인 트레이드 루머조차도 없기에 다루긴 좀 애매해 보이고.. 최근 많이 루머에 오르내리는 티헨을 이야기하는게 적합해 보이네요..

▲ 흠.. 먼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든 마크티헨.. 근데 진짜 3루를 다시 볼 수 있을까??
http://kansascity.royal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33597

티헨의 올시즌 성적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냥 보통정도로 보는게 나아보입니다.. 다만 이 선수가 이전에 3루수를 보면서는 꽤나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기에 그게 기억에 있어서인지 늘 발전할 거 같은 생각이 들깁하네요 ^^
최근 컵스의 Ronny Cedeno와 Mike Fontenot과의 루머가 있긴 했었죠.. 특히 오늘은 캔자가 Sean Marshall 까지 원한다고 했지만.. 마셜이 들어가기엔 티헨 카드는 좀 약해보이는게 사실이고 결국 내야수인 2명의 선수가 적절해 보이는데..

http://chicago.cub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30592


http://chicago.cub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30917

이들 두선수중 누가 오더라도 캔자의 2루수로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갠적으로는 아직까지 젊고 포텐도 있어 보이는 세데뇨가 오면 좋은데.. 글쎄요..
사실 캔자쪽에서 티헨이 아닌 데헤수스 카드를 내민다면 상황은 상당히 달라 질 거 같군요..

▲ 외야수로 좋은 활약을 해준 데헤수스.. 티헨보다는 훨씬 가치가 높다.. 근데..보내기 싫다 ㅜㅜ
http://kansascity.royals.mlb.com/team/player.jsp?player_id=430203

데헤수스정도면 한 팀의 외야수로써는 충분한 역할을 해줄거 같구.. 파워가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3할 & 20홈런 & 20도루는 기대할 선수이니.. 컵스가 티헨이 아닌 데헤수스를 생각해볼 수도 있어 보이네요..
결국 티헨 & 기옌 & 데헤수스.. 이들중 분명 트레이드 되는 선수는 있을텐데.. 갠적으론 티헨이나 기옌 둘 중 한 명이 나갈 거 같은데.. 혹시라도 좋은 오퍼가 온다면 데헤수스가 트레이드 될 수도 있어보이네요..

<그레인키와 고든과의 연장계약은 긍정적인가??>

장차 투타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그레인키와 고든이지만.. 연장계약이 쉬워보이지는 않은가 봅니다..
이미 무어단장이 인터뷰에서 이들 두 선수와의 연장계약이 목표라고 공공연히 밝혀 왔지만.. 현재 그레인키 같은 경우는 연장계약 보다는 매년 계약을 갱신하면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연봉을 얻을려고 하는것 같군요..
어려울때 기다려준 팀을 생각해보면 좀 아쉽기도 하지만.. 이건 비즈니스이기에 이해는 할 수 있을거 같네요..
고든 같은 경우는 아직 루머조차도 없어서 답답해지는데..

대략 2가지 시나리오로 생각 할 수 있겠네요.. 하나는 계약을 갱신하다가 결국 장기계약을 하는 시나리오랑..
두번째는 현재 팀의 에이스인 길메쉬등 주력 선수들이 활약해 주는 기간내에 포스트시즌을 한 번 노려보고 그게 쉽지 않다면 트레이드 시키는 방법.. 이런 방법이 있는데.. 2009년 시즌 중반이나 2010년을 맞이하는 오프시즌때 이 문제는 구체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를 거 같네요.. 만약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템파와 카즈미어가 올 시즌에 맺었던 3년간 2850만달러.. 즉 연간 1000만달러 정도에 기간은 3 ~ 4년이 적당해 보이네요.. 그게 될지 안될지는 몰겠지만.. 가능하다면 남아줬으면 좋겠군요.. 아효..
고든은.. 좀더 지켜보는것도 좋아 보이구요.. 장차 올라올 무스태커스가 3루를 볼 가능성도 있으니 ^^



기다린다 무스태커스~~ 위의 사진이 울팀의 완소 유망주 무스태커스 입니다 ^-^




<앞으로 남은 일들은??>
2건의 트레이드를 통하여 일단 급한 불은 끈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남은 일들도 꽤 많습니다..
우선 현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팜의 유망주들을 올릴 시점을 언제로 잡는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이고.. (넘 당연하죠ㅋ)

메쉬 - 그레인키 라는 원투펀치에 데이비스 - 베니스터 - 호체바로 그냥 갈 것인지.. 베니스터의 부활과 올시즌 보여준 데이비스의 성적과 호체바의 1픽 포텐셜을 믿을 것인지.. 아니면 준수한 좌완 선발을 한명 데려올 것인지..
만약 데려온다면.. 랜디 울프가 참 맘에 드는데.. 연평균 1000만달러까지 줄려니 아깝네요 ㅎㅎ

퍼칼영입에 대한 루머는 있었지만 현재 멀어진 상황이라면 컵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를 보강할 것인지.. 아니면 FA 시장이나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를 이용할 것인지.. 어빌레스를 유격수에서 2루수로 컨버전 시키고 그 자리에 유격수를 영입할 것인지 아니면 2루수를 그냥 데려올 것인지..

누네즈와 라미레즈가 빠져나간 불펜인데.. 어떤 선수들로 이들을 대체하면서 소리아를 호위할 슬롯을 구성할 것인지..

그레인키와 고든과의 장기계약플랜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 것인지..

문제아 처리는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대략 훝어봐도 참으로 많은 일들이 남아 있네요..
그래도 저희 캔자스시티 팬들은 늘~~ 무어단장을 믿죠..
지금까지의 전력보강을위한 움직임은 좋았다고 보이구요.. 이제 다른 사항들을 어떤식으로 처리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잘 마무리 해서 내년엔 올해의 템파처럼 캔자스시티가 그 자리, 그 위치에서 혁명을 일으켜 봤으면 좋겠군요 ^^
머 그게 안되더라도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커주니 그 선수들이 언제 올라올지 기다리는 재미도 있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