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Dublin 이야기 (2) - Once의 거리를 찾아..
- 작성일
- 08-10-17 00:42
(블로그에 쓴아이 데려와서. 경어체가 아닌데..그냥 편하게 읽어주세요-ㅎ)
작년 가을에 혼자 영화 한편을 봤다. 대학로에 어디더라. 암튼.ㅠ 이놈의 기억력
역시 기억에 없는.... 누군가의 추천으로, 꼭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그와, 그녀의 이야기.
여기서도 그냥 이 영화를 계속 틀어놓을 때가 있다. 노래 들으려고…
이 영화를 처음봤을 때 한편의 긴 뮤직비디오를 본 느낌이었다.
영화에 비친 주인공의 삶 모든 순간에 음악이 있었다.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것도, 이야기를 이어가는것도..
여기에 와서 든 생각인데 아일랜드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원스가 원스다워질 수 있지 않았을까.
길에서 연주하고 노래부르는 사람들, 라이브 음악이 끊이지 않는 펍들이 있는 아일랜드..
그가 그녀를 만났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울리는 곡들이 앨범으로 만들어졌고
그녀가 그를 만났기 때문에
피아노를 득템….ㅋㅋ 아..이게 아니고-
그와의 만남이 어떤 계기가 되어, 살아갈 힘을 얻게되는것 같았다.
이렇게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내가 당신을 만났기 때문에
당신이 나를 만났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얼마나 좋은 일들이, 행복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일어날 수 있는지 그런 생각들을 했다.
원스는 내가 아일랜드에 오게된 또 하나의 이유였다.
이 영화를 몇번이나 보면서 아일랜드에 대한 환상을..ㅋ
아일랜드에 한번 가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그 영화 속의 그 곳에 내가있었다.
그가 노래 부르던 거리 (지도에 하늘색 점으로 표시된 부분)
영화 맨 처음 시작 때 돈이든 기타가방을 들고 도망가는 친구,
여기는 공원이다.ㅎ 호수에 오리와 비둘기!!!..가 많고 꽃이 예쁜. 한가로운..
더블린 3편은 다음에또 -...^^ 좋은하루 보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