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진이 너무 많아서 로딩에 시간이 촘 걸려요, 맨 마지막 사진까지 올라오면 다시 줄이 잘 맞춰집니다-
 글 클릭해 놓고 잠시 다른거 하시다가 사진다 뜨면 보셔도 될거 같네요!!)

Verona를 떠나 Firenze로 –

가는동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빗길에 Joanna는 100km/h도 넘게 밟고.ㅎㅎ

몇번 위험한 순간(하지만 이건Milano갈때에 비하면 너무 안전한) 을 지나

Firenze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북부여행이라 Firenze는 가지 말자고 Joanna(운전자 ㅎㅎ)가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주리랑 제가 제발 가자 +_+ +_+ +_+눈빛공격을 보낸 결과.. 성공! ㅎㅎ

하지만… Firenze는 오래된 도시라,길이 좁고 시내 대부분의 도로가 일방통행이라서

운전하기 너무 힘들었고, 호스텔을 찾는데 2시간은 걸린듯..

결국 근처에 (주차금지 구역에 ㅋㅋ) 차를 대놓고 Via Roma(Roma street)를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긴 이탈리아! Via Roma는 어느 도시에 가나 있었을 만큼 흔한 길거리 이름..

결정적으로 Firenze 에 Via Roma가 두 군데 였다는거...(더 있을수도?)

시내 중심가에도 Via Roma가 있고 여기서 버스로 30분정도 거리에 또 Via Roma가 있는데

호스텔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고 우리는 시내중심가만 한참 헤멘것이었더랬.

결국 이날은 우리의 스위트홈!! 차에서 잤습니다.

 

지치고 화가난 Joanna는 자기는 Firenze가 너무 싫다고 욕을 하면서 그냥 차에서 일찍 자겠다고 했고,

저랑 주리는 잠든 Joanna를 뒤로하고 야밤의 Firenze를 걸어다녔죠.

비가내려서 (제길 ㅠ) 다니는데 좀 짜증났지만, 이내 기분이 좋아졌어요

언제또 이렇게 비가와서 촉촉해진 Firenze의 밤거리를 보겠냐- 이러면서 :)

반짝반짝 빛나는 밤의 Firenze, 달달한 젤라또, 낯선 옵화의 작업,

차에서 자고 일어나서 만났던 아침의 무지개,

종탑에서 내려다본 시내.. 참 아름다운 도시,

다른 도시들보다 더 멋졌던 두오모, 힘들었던만큼 더 기억에 남는..

우피치 미술관도 갔었는데 미술관을 싫어하는 Joanna덕분에 광속으로 보고 ㅠㅠ

그래도 미술관이 너무 예뻐서 천장이랑 여기저기 바라보다가 목꺾이고..흐흐

미술사를 좀만더 많이 공부했어도 더 많이 보였을텐데, 아는게 없어서..

그림이구나 우와 이것만 하고 온게 참 아쉽네요

           밤의 우피치 미술관-

              그때 밥양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응?? ㅋㅋ)

  
             


 

               

 단테와 베아트리스가 만났다는 ponte vecchio

             

 

                

 

Firenze 시내 전경 샷입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