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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꼽히며, 깔끔한 경기매너와 올-어라운드 한 플레이로 인기를 모았던 그랜트 힐(41, 203cm, LA클리퍼스)이 은퇴를 선언했다.

농구 명문 듀크 대학을 졸업한 힐은 1994년 NBA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지명됐다.

힐은 데뷔 시즌 평균 19.9점 6.4리바운드 5어시스트 1.8스틸이라는 좋은 기록을 뽐내며 제이슨 키드와 함께 공동 신인왕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깔끔한 경기 매너와 올-어라운드 한 플레이를 선보였던 힐은 앤퍼니 하더웨이와 함께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꼽혔다.

이후 힐은 올스타에 단골멤버로 뽑혔고, 스카티 피펜과 함께 90년대 최고의 스몰포워드로 인정받았다. 힐의 인기는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이었다. 전성기의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올스타 투표 1위에 선발될 만큼 그는 NBA의 새로운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앞을 가로 막았다. 2000년 올랜도로 이적하면서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 한 힐은 현저히 출전 경기 수가 줄어들며 슬럼프를 맞았다.

힐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할 때쯤, 그는 멋지게 복귀했다. 피닉스로 이적한 힐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이며 탁월한 운동능력을 뽐냈고, 스티브 내쉬와 함께 피닉스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LA클리퍼스로 이적해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힐은 선수 생활 내내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19년을 뛰며 롱런했다. 정규리그에서 총 1,026경기를 뛴 힐은 평균 16.7점 6리바운드 4.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힐은 선수생활 동안 7번의 올스타에 선발됐고, 1997년에는 NBA퍼스트팀에 뽑혔다. 이외에 NBA세컨드팀에는 4차례 선발됐다. 깔끔한 경기 매너로 3차례나 스포츠맨쉽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 NBA미디어센트럴

  2013-06-02   곽현 기자(rocker@jumpball.co.kr)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6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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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ㅠㅠ

크리스챤 레이트너- 바비 헐리- 그랜트 힐

제 중,고딩 시절 우상들이였는데 이제 모두 코트위에 선 모습을 볼 수 없게됐습니다.
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