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식구.
- 작성일
- 15-09-17 17:48
안녕하세요!!!
옷이 저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안주인을 만나서 힘들게 살고 있다는 말씀은 예전에 드린것 같고...
저와 안주인 말고 새로운 식구가 있습니다.
그중...하나는 올 연말에 세상구경을 하게 될 딸래미 올시다;;
머..저닮은 딸이라니 벌써부터 걱정이 듭니다. 돈이 많이 들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여튼.. 12월30일이 예정일이에요. 잘하면 나오자마자 두살되니 개이득;
현재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제 정밀초음파찍은 사진이에요.
750그람이라고 하는군요.
사진에서 아이가 웃고 있다고 느끼는건 제 기분탓은 아니겠죠?
사진에서 아이가 웃고 있다고 느끼는건 제 기분탓은 아니겠죠?
아무리 봐도 애가 웃는거 같아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 X10000000000000
안주인께서 좀 독특하기에.. 여름엔 낚시로 태교를 했습니다;;;;
근데 이젠 날이 추워져서.. 야구태교로 바꿨는데....요새 삼성이 못해서 태교에 도움이 안된다며.
구자욱이라도 다시 돌아왔으니 다행이라고 하는군요.
결론은 야구태교가 아니라 구자욱태교였다는 머....
여튼 그렇게 세식구인것이 맞겠지만.
실은 안주인이 저와 합칠때 데꼬온 녀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네...4살짜리 주은 자식입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만류하고 있지만.. 우리둘은 어떻게서든 데리고 있을려고 하고 있고요.
사실 하루마다 생각이 달라집니다.
어떤날은 데리고 있자...
또 다른 날은 어디로..보낼까..
이녀석입니다. 이넘도 딸래미.. 레이크랜드 테리어 입니다.
여름에 캠핑도 따라온 녀석입니다.
제법 사진을 찍을줄 압니다.
더우면 선풍기 바람을 독차지할줄도 알고요;
옷이 저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목욕시켰더니 저렇게 푹 덮고 앉아있습니다.
녀석도 본인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것을 아는지 애교질이 심해졌습니다.
요즘 저희 고민은 이겁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저녀석을 같이 데리고 있을수 있느냐.
주변사람들에게 자문도 구해보고 검색도 해본 결과 서로서로 맞는 말이기 때문에;;
일단 아이낳고 3개월 정도는 봐줄사람이 있는데. 그 후에 이녀석을 데리고 와서 키우느냐.
아니면 입양시키거나 지인에게 보내느냐.. 이런 상황이 된거죠.
이녀석의 장점은. 털이 안빠진다. 네 정말 지금까지 털 하나 날린적 없습니다. 악성곱슬이여서 그런지; 종자가 그렇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잘 짖지도 않고. 애교도 잘 부립니다.
단점은.. 약간 도라이입니다. 이녀석이... 레이크랜드 테리어가....
인터넷에 공개된 "개 지능 순위" 1위부터 79위 까지.... 나온 결과물이..
62등입니다. 이녀석을 데리고 있어본 결과 멍청한게 아니라 안할려고 하는 거더라고요. 새로운 명령같은걸 습득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샘이 많아요. 나중에 아이에게 집중될 사랑이 본인 입장에선 이해가 안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여튼 아직 몇개월 시간이 있으니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울집에 여자만 셋이 생기게 됐군요;;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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