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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경기를 치뤄야하는 2010 페넌트레이스에서..

팀별 82경기에서 87경기까지 치뤘으니... 이제 반환점을 한참 돌아 대충 63~64%정도 시즌을 치룬 시점까지 왔네요.



이쯤에서.. 현재 펼쳐지고 있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하고 있는 선수들 스탯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어 한 번 퍼와봅니다.
(라고 겉으로는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울팀 양의지 잘해주는게 기특해서 자랑하려고... ^^;)


현재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는 타자 3명, 투수 2명의 5명정도로 압출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두산의 양의지, LG의 오지환, 삼성의 오정복, 넥센의 고원준, 롯데의 이재곤선수가 그 주인공들이죠.
(혹시.. 빼먹은 선수들이 있다면 말씀주셔용. ^^;)

중복되는 팀 없이 팀별로 골고루 분포되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먼저... 타자 3인방의 기록을 살펴보죠.



양의지(두산) - 포수(2006년 2차 8라운드 (59순위))

246타수 70안타 0.285 9홈런 44타점 27득점 2도루(1실패) 0.354/0.431/0.785 4사구 28 삼진 49 실책 5


오지환(LG) - 유격수(2009년 1차)

234타수 59안타 0.252 8홈런 29타점 42득점 11도루(2실패) 0.344/0.432/0.776 4사구 35 삼진 86 실책 18


오정복(삼성) - 외야수(2009년 2차 7라운드 (53순위))

148타수 44안타 0.297 7홈런 34타점 29득점 1도루(3실패) 0.383/0.500/0.883 4사구 23 삼진 29 실책 1



올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인들중... 양의지, 오정복 이 두 선수의 지명순위가 상당히 뒷순위였다는게 먼저 눈에 띄네요.

타자 3인방 중에서 양의지-오지환선수는 현재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고, 오정복선수는 아래 zwan님의 분석글에서 분석하신 것처럼 규정타석 채우는건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규정타석 무시하고 단순 기록만 본다면 오정복선수의 기록이 제일 눈에 띄네요.

일단 비율스탯이 가장 뛰어나구요. 타점 홈런등 누적스탯도 보면 홈런수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타점이 좀 뒤지긴 하지만 아주 큰 차이는 아니죠.

오정복선수 스탯 보면서 재미있었던게 도루기록인데요.


어제 2회에 2사 2, 3루에서 나왔던 양의지선수의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전력질주해 잡아낸 것도 그렇고... 처음 등장한게 이영욱의 대체제로 등장해서 더 그런것인진 몰라도.. 무언가 발빠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건가요?

물론.. '도루'와 '빠른 발' 사이에 완벽한 상관관계가 있는건 아니겠지만... 양의지보다 적은... 도루 딱 1개에.. 도루실패가 무려 3번(성공률) 0.250..

이 선수.. 그리 빠른 선수는 아닌건가요? 아님 아직 신인이라 도루센스가 부족한 것인가? ^^a



하지만 어찌됐든.. 양의지-오지환선수와 비교했을 때, 규정타석을 채우기 힘들다는 점...

또 경쟁자들의 포지션이 포수와 유격수라는 점도 오정복선수에게 있어서는 불리한 점이네요.

신인왕이 되기 위해선 더욱더 임팩트있는 활약과 두 선수를 확실히 능가하는 스탯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튼... 타자 3인방중에서는 현재 오지환보다 도루 제외한 비율-누적스탯이 모두 앞서 있는 양의지가 제일 앞서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네요.



이제는 투수 2인방을 살펴보죠.


고원준(넥센) - 투수(2009년 2차 2라운드 (14순위))

20게임 4승 5패 0홀드 0세이브(0블론) 방어율 3.72 82.1이닝 삼진 66 4사구 49 Whip 1.34


이재곤(롯데) - 투수(2007년 1차)

12게임 3승 1패 0홀드 0세이브(0블론) 방어율 4.24 69.2이닝 삼진 18 4사구 23 Whip 1.32



투수부문은 특히 의외의 선수들이 후보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시즌전에는 작년 시즌 최대거물신인이었던 두산 성영훈선수와 올해 전체 1순위 지명인 LG 신정락선수 등등이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거론되었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이 두 선수는 현재 기대에 못미치고 있고..

대신 넥센의 고원준과 롯데의 이재곤선수가 깜짝 스타로 등장했네요.
(그러고보니 두 선수.. 어제 맞대결을 벌였고, 두 선수다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었군요. ^^)


두 선수 모두 시즌 시작할 때부터 나왔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을수도 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직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는 없고.. 규정이닝에 5이닝정도 남아있는 고원준선수는 빠르면 7월말이나 8월초면 규정이닝 채울 것으로 보이네요.


여튼.. 다소 등장이 늦었던 바람에 승수 등 누적스탯은 별로 부각되는 성적은 아니네요. 방어율은 고원준선수가 규정이닝을 채운다면 10위권이내는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준수한 편이라 할 수 있겠네요.


타고투저라는 2010 시즌 성향이 타자신인왕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수신인왕 후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잘 모르겠네요.
(기자들은 그런거 고려안할 듯... --;)




전체적으로 본다면...

역시 신인들 통털어 현재까지는 베어스의 양의지가 제일 앞서 나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호홋~~ ^^;;
(Sing~ing in the rain~~~ ^^;;;)



양의지선수... 시즌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길 소속팀의 열혈팬으로써 바라마지않고...

다른 새내기 선수들도 모두 화이팅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