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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특히 전문가들은 삼성이 가을야구 탈락할거라  할때 참 이해가 안된게...  야구는 선수가 하는건데 왜 가장 선수층이 두텁고 노쇠화와 거리가 먼 팀이 감독 때문에 저평가를 받는건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ㅇ_ㅇ 

명유격수가  초짜 감독이 된다 해도 김재박 감독이 그랬듯이  류감독이 그다지 시행착오를 겪을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가코를 죽어라 믿는 건은 실망스럽더군요.    근데 실망스러워지기 시작하니 용도폐기 ㅇ_ㅇ;  함과 동시에 치고 올라가는거 보면서 어차피 비싼 용병 대체자 구하기 전까지 립서비스 해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잘린 감독들이 못해서 잘렸다기 보다는 성적 외적인 문제로 잘린 경우가 다수라 후임 감독이 괜시리 잘해보겠다고 나서는 경우엔 실패 확률이 높은데,  역시나  큰 변화를 추구하지 않은 류감독은 상승곡선을 그리는데 반해  양승호 감독  이만수 대행은 시행착오가 꽤나 심한 면이 있었죠.  

김재박의 실패를 대신한 박감독이야 어차피 전임감독이 못해서 잘렸으니 그게 그거고.   

그렇다 해도 김재박 감독이 그렇듯이 류감독도 초보감독 시절에도 작전에 있어선 큰 실패는 안할거란 추측은 있었는데,    역시나  박종훈 감독 이만수 대행이 지나친 작전 시도나  투수 교체로 욕을 먹는것과는 좀 다르더군요.   

놀라운건 양승호 감독이 후반기엔 대각성해서 로이스터의 자율 야구를 받아들이면서도  철벽(롯팬들도 낯설어하는 단어인;;)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는건데.  특유의 소통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걸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한걸 빠르게 인정할수 있는것도 능력이고.   

박감독이나 이대행이  실패를 수정할수 있다면 지금 이런 욕은 안먹고 있겠죠.    

양감독이 포스트 시즌에서 플옵까지 간다거나  한국시리즈 까지 간다면  빠따질은 약하게 해도 수비와 불펜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지론이 맞았던 셈이도 하겠죠.  과연 어디까지 갈지?   

이대행은 화요일부터 출석체크 야구하는걸 보면서 멘탈 붕괴가 일어난거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어요.  김성근감독이 벌떼 야구를 하긴 해도 내일 쓸 투수들까지 뽑아서 화요일부터 굴린적은 없죠;      내가 배운 야구는 메이저 야구라고 하던 사람이 왜 이렇게;;     하긴 엘지가 잘했으면 지금쯤 1~2경기 차로 추격해올정도로 2할 승률을 보이시니 급하긴 할테죠.   

스크가 추락중이라  엘지 두산도 애매한게  감독 목숨이 간당간당한지라  4강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데,   이러다가 어린 불펜은  망가지고  황금같은 하반기 실험 기간을 날리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해봅니다.      엘지는 임찬규.  두산은 노경은...  경기를 안봐서 제가 확신은 못하지만  적신호를 보낸다는 얘기가 많더군요.

10 조범현 감독도 그래서 18~20경기 남기고   리빌딩 실험하는 바람에 그닥 쓸만한 자원은 신종길 밖에 못건졌죠.    

박종훈 감독은 신예 발굴은 암흑기 감독들에 비해 잘하는데 반해  위기 관리 능력이 참 약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대행도 지금 삽을 푸니  혼자만 욕먹을 일은 아닌듯요.    김성근 감독은  대안의 대안까지 마련해야 시즌 준비에 대한 걱정을 줄인다는 말로 회자되는데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대화 감독의 올해는   독수리 오형제 발굴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만 하다고 생각하고.   류현진은 올해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것도 좋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론 해외진출 때문에 세게 던지는 류현진도 보고싶긴 했는데 결과론으론 세게 던지는 바람에 한해를 날린게 좀 아쉽네요.       그래도 내년에 비싼 용병과  김태균이 복귀하면 충분히 4강을 노릴 팀이 될테니 희망찬 내년을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ㅇ_ㅇ;;    박찬호만 복귀에 성공했다면 완벽한 쿰을 꿀수 있는 시기인데 참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