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위기 위기
- 작성일
- 14-07-23 11:39
한해 동안 위기 한번 없이 지나갈수가 있겠습니까.
사실 작년도에도 역대급 시즌을 찍을꺼라며 한껏 들떠있었는데.
여름이후에 역대급 줄부상이 터지면서 1위자리를 잠시 뺏겼었죠.
돌아온 채태인의 버닝이 없었다면 2위로 마감됐었을껍니다.
올해는 임창드의 삽질만 해결되면 모든것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최형우라는 금강불괴가 무너지면서 사실상 가장 큰 위기가 닥쳤다고 보여집니다.
다행히 임창용의 후반기 첫 피칭이 준수했기에 ..(그래도 나쁜거 하나 생기면 좋은것도 생긴다고;)
4연패 기간중 제일 안타까운 것이.
따라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바로 이어진 위기에선 무너지는 패턴이었는데요.
후반기 첫경기에서 나름 투수쪽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의 경기는 이겼으나 4안타에 그쳤고, 박석민의 홈런두방이 아니었으면 질경기였죠.
박석민이 매번 버닝할수는 없고; 그 2홈런을빼면 참혹했던 타선이라고 할수 있었죠.
보름에서 최대 1달이라고 하는데. 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가 최형우 이기에
그가 빠진자리는 너무 크게 표가 난다고 볼수 있어요. 팬들이 원빈과 유퉁을 사이에두고 밀땅을 하고 있었지만
최형우라는 4번타자는 누구로도 대신하기 어렵죠.
최형우의 부재가 가장 위기가 될수 있겠네요.
또 하나의 위기는 류중일 감독에 있는데요.
이분이 요새 AG준비 한다고 아무래도 팀에 100프로를 쏟아붓기는 힘들껍니다. 조만간 최종엔트리를 뽑아서 발표해야되고,
또 예상했건 안했건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하겠고요.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는거에 이런저런 비난 들으면 좀 짠한데,
팀감독이 아니라 국대감독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봅니다만.
작년 운영에서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그건 류감독이 WBC하느라 스캠을 다 못치렀기 때문에 팀운영에 문제가 있었거든요.
근데 올시즌엔 시즌중 차출로 인한 영향이 또 없지않을꺼란 말이죠.
머 매년 이래;;
또한 대다수의 삼팬들이 지적하고 있는 이닝쪼개기 좌우놀이에 대한 문제도 있죠.
전반기 막판에 힘없이 연패에 빠진것은 타선의 문제도 있지만, 투수들이 죄다 지쳤기 때문이라고 봐요.
올해 갑자기 난대없는 출첵에 좌우놀이 하느라 정신없이 불펜투수를 굴리고 있는데,
사실 임창용이 오승환으로 바뀐것 빼고는 작년보다 더 뛰어난 불펜진이라고 볼수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투수진을 세이브 하지 못하고 계속 돌아가면서 이닝을 굴러 먹고 있는 운영이죠..
김태한 투코도 욕먹어야 되지만, 어쨌든 류감독도 비난에 자유로울순 없죠.
특히 차우찬,안지만 에게는 좌우놀이 할꺼 없는데 말이예요.
이 부분은 후반기에 독이 될수도 있어요. 지난 3년 내내 후반기까지 불펜투수들의 힘을 세이브 했기에 3연속패권이 가능했었는데.
올해는 다소 다른 운영을 보이기 때문에 말이예요.
하마도 AG 기간동안의 휴식이 또 선수들에게는 휴식이 되기때문에 다소 무리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머 이건 다른팀 감독들도 마찬가지의 계산일꺼에요.
그러나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너무 빡시게 구르면 아무리 쉬어도 답이 없다는 겁니다.
길게 늘려놨으니 마무리를 하자면;;;
후반기 키워드
최형우-AG-류중일
이상입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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