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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타팀 투수 기용에 뭔 관심이 그리 많냐 하겠지만,

오늘 경기 기용은 권혁 등판보다 김기현 기용이 더 큰 문제인 것 같네요.

김기현 회근 등판 일지입니다. 좌완 원포인트성으로 기용하기도 하지만, 가끔 길게 던질 때도 있습니다. 투구수 기록까지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그리 많이 던지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3이닝 던진 뒤 이틀을 쉬었고, 17일 등판, 18일 휴식일, 그 뒤 4연투입니다.

사실상 경기 기준으로는 5경기를 연투한 겁니다.

이런 투수를 등판시켜 놓은 것 자체가 권혁의 등판을 이끌었다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4연투를 이미 한 투수를 5연투 시켰으니까요.

그러면 그 다음에 나온 정대훈은 어떨까요? 김기현 보다 더 합니다. 12일부터 오늘 22일까지 15일과 18일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나왔습니다. 18일이 월요일 휴식일이었으니, 16일 경기부터 22일 경기까지, 3연투하고, 하루 쉬고 6연투했습니다.

권혁이 등판하게 된 상황까지, 그러니 선발이 7 1/3이닝을 던지고, 나머지 1과 2/3이닝, 7점차를 막을 롱릴리프 투수를 준비시키지 못한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이번 주 투수 운영은 정말 이해 못할 투수 운영이 아닐까 싶네요.


김기현



정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