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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자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박찬호가 전성기 시절을 보낼때

LA다저스에서 포수를 하고 있었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던 투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박찬호 선수때문에 과도하게 욕을 먹기도 과소평가 받기도 했죠.

하지만 피아자는 제가 개인적인 감정을 넣지않더라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형 포수임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피아자는 타고난 재력가 집안에서 태어나서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모님이 엄청난 석유 재벌이였고, 피아자의 아버지는 야구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야구를 시키고 싶어했습니다.

피아자의 아버지가 라소다 감독과 엄청 절친한 사이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라소다 감독이 피아자를 계속 챙겼습니다.

피아자의 과외선생님으로 그 유명한 전설중의 전설 조디마지오와

테드 윌리엄스를 붙여주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피아자의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의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라소다감독이 겨우겨우 다저스 스카우터를 설득해서

1루수였던 피아자를 포수로 포지션을 변경시켜 드레프트 거의 막바지에 뽑히게 됩니다.

제가 피아자를 좋아하게 된 것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최고의 환경에서 야구를 했지만 보통 그렇게 되면

나태해져서 근성없이 취미로 야구를 하다가 끝을 맺지만 피아자는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결국 그 피나는 노력으로 싱글A에서 더블로 더블에서 트리플로

순식간에 24세 나이에 메이저리거가 됩니다.

대학 졸업하고 드레프트 받을당시 포수를 해본적도 타격에 뛰어난 소질도

없었던 피아자가 단 3-4년만에 피나는 노력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그뒤로 메이저 데뷔후 타율 .318 35홈런 112타점으로 포수로 올리기 힘든

엄청난 성적을 올리면서 신인왕을 거머지게 됩니다.

이후 꾸준히 3할 30홈런을 꾸준히 올리지만 스테로이드 시대에 엄청난 선수들에 뭍혀

최고 엠뷔피 투표 2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피아자가 수비가 약했다고하여 엠뷔피를 못탔다고하여 최고가 아닌것은 아닙니다.

수비가 약하다는 편견은 그의 엄청난 공격력에 비해 약했던 것이고

엠뷔피는 포수라는 포지션에서 차지하기 힘들었던, 어쩌면 스트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았던 정직함에서 희생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아자의 통산 누적스탯은 홈런이 420개가 넘고 안타가 2천백개가 넘습니다.

포수로서 올린 성적입니다. 이런 포수로서의 괴물누적스탯 말고도

비율스탯도 엄청나게 좋습니다. 슬러거이면서도 타율 3할8리 장타율 5할4푼5리라는

말년에 많이깍아먹었어도 괴물같은 포수 초유의 괴물같은 성적을 남기고 은퇴를 했습니다.


제가 안타까웠던 것이 피아자가 전성기가 지났지만 아직 현역으로 뛰어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인데 피아자가 너무 빨리 은퇴했다는 것입니다.

은퇴하기 전 마지막으로 뛰었던 07년 시즌에 좀 부진했지만 그렇게 따지고 보면

아주부진했던 것은 아닙니다. 타율 .275 에 OPS 7할을 넘겼던 한방있던 타자였는데

그냥 모두에게 외면받고 쓸쓸히 은퇴를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피아자가 나이가 많지만 어떻게 이렇게 한해 부진했다고 바로 은퇴를 하는 건지

07년한해빼면 06년은 리그 정상급은 아니지만 쏠쏠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9할가까운 OPS에 22개 홈런 3할가까운 타율 38살에 올렸던 성적입니다.

피아자가 07년 한해 그의 커리어에 비해 많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클랜드에서 너무 빨리 그를 포기한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한국와서도 한시즌 뛰어주길 바랬지만

피아자가 돈을 궁하게 생각해서 올일도 없을테고 아무튼 이런 전설적인 포수는 은퇴를하게 됩니다.

퍼지나 마우어가 뛰어난 포수들이긴 하지만 피아자만큼 강렬한 공격형 포수는

내생에 볼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피아자 이외에는 300홈런을 밟은 포수도 거의없을뿐더러 유일하게 400홈런을 돌파한

명전 첫해에 첫턴에 들어갈 레전드 포수 피아자.

그를 볼수있었다는 것에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