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1번째 우승
- 작성일
- 11-10-29 18:52
을 자축하는 글입니다 ㅎㅎ
모든 선수들을 축하하는 글을 쓰고 싶지만...
크리스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 알렌 크래익, 랜스 버크만 4명만 하겠습니다.
푸홀스나 프리스는 너무 많이 유명해져서 재미없잖아요 ㅋㅋㅋ
에이스란 이런 것이다 Chris Carpenter
카펜터는 7차전 등판을 자원했습니다.
카일 로시가 나왔어야할 상황에서 에드윈 잭슨의 투입도 가능한 상황으로 바뀌었지만...
정말 큰 경기와 부족한 휴식임에도 불구하고 자청해서 등판을 요구했고 감독은 받아들였습니다.
맷 해리슨의 등판 예고가 일찍 떳음에도 카디널스의 선발 예고가 늦게 뜬 건 그래서였죠.
자원등판한 카펜터는 6이닝 2실점을 기록 승리의 원동력이 됩니다.
올시즌 무려 270이닝을 던진 37세의 투수...
15M의 계약이 남아있던걸 2년 20M으로 재계약 했는데 내년에도 잘하길 기대합니다.
도루 Stop Yadier Molina
143도루 45실패
텍사스는 주루플레이가 능한 팀입니다.
디비전 시리즈 4경기 4도루 2실패
챔피언쉽 시리즈 6경기 3도루 3실패
로 적극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뛰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선 1도루 3실패...
야디어 몰리나에게 철저하게 막혀버립니다.
도루 자체를 시도한 선수가 이안 킨슬러 단 1명일 뿐이라는 점은 텍사스의 득점 루트를 단순하게 만들어버렸고 진루를 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소비하는 번트를 대게 하거나 다른 변수들을 적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포수의 가장 큰 역할은 수비라고 보고요 투수 리드나 그런 점은 부차적으로 봅니다.
그런면에서 몰리나의 강견과 좋은 블로킹은 정말 큰 요소죠.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19941857
특히 몰리나는 시야가 좋은 선수입니다. 주자 관찰에 능하고 견제로 잡아내는 주자들이 꽤 되죠.
과거에 조 마우어와 라이벌인 포수라고 하면 공격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수비력은 마우어도 골드 글러버라고 하니 말도 안된다는 평가가 많지만... 현재로선 무식할 정도로 튼튼하고 도루 저지율은 떨어졌지만 어깨는 여전히 강하며 영리한 수비를 하는 몰리나가 더 나아보이네요 ㅎㅎ
숨은 MVP Allen Craig
이번 월드시리즈의 MVP는 데이빗 프리스지만 알렌 크래익의 활약도 못지 않았습니다.
3개의 홈런과 호수비 그리고 게임을 리드하는 타점들 까지...
크래익은 원래 3루수 출신입니다.
스캇 롤렌이라는 거물과 본인의 부족한 수비 실력... 그리고 짐 에드먼즈의 트레이드로 본인과 비슷한 나이의 데이빗 프리스의 합류까지...
정말 암울하기 짝이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텼고 팀에서도 그런 크래익을 기다려줄수 있던건 그의 타격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트로이 글로스가 왔고 마크 데로사가 왔고 데이빗 프리스가 3루를 차지하면서 크래익은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는데...
맷 할러데이가 FA로 재계약을 했고 랜스 버크만이 우익수로 뛰면서 또 자리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아 쓰면서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라루사 감독이 2루수로까지 기용하면서(하이메 가르시아가 나오면 2루에 타구가 안간다는 통계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ㅡ,.ㅡ) 올시즌 75경기 200타석 11홈런 OPS .917으로 슈퍼서브로 활약하죠.
프리스가 워낙 미쳐서 그렇지 크래익도 정말 뛰어난 활약을 했습니다만... 푸홀스가 재계약 하면 또 자리가 없어지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활, 그리고 첫 우승 'Big Puma' Lance Berkman
왜 별명이 Big Puma인지 잘 모르겠지만(구글로 검색해보니 Fat Elvis라고 쓴거 보고 웃었습니다 ㅋㅋㅋ)
휴스턴 시절 첫 월드시리즈때 화이트삭스에게 일방적으로 밀려서 탈락
그후 무릎부상에 시달리면서 본인도 크게 활약못하고 휴스턴에 남고싶다는 바램을 이루지 못하고 양키스로 트레이드...
이후 카디널스에서 8M에 영입...
작년 오프시즌 최고의 FA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800만불에 3할 30홈런 타자를 업어왔으니 말이죠.
우려했던 무릎부상은 시즌 내내 없었고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네요.
포스트시즌 들어가기 전에 1년 12M의 연장계약도 치르고 사기 넘치는 상황에서 좋은 활약도 했고말이죠 ㅎㅎ
휴스턴시절엔 그저 악마였는데 우리팀 오니까 그저 신이시네요 ㅎㅎ
내년 계약이 확정된 만큼 내년에도 무릎이상없이 잘 뛰길 바랍니다.
이제 남은건 우승도 했겠다 구단주 빌 드윗 주니어가 돈좀 풀어서
잉여 좀 잡고 카디널스 팬인 마크 벌리 잡아서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서 드라마 또 썼으면 하네요 ㅎㅎ
PS. 카디널스가 시즌 중반에 부진할 무렵 텍사스가 랜스 버크먼을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거절한 것이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네요 ㅎㅎㅎ
PS2. 에드윈 잭슨 + 옥타비오 도텔 + 마크 젭친스키 + 코리 패터슨 <> 콜비 라스무스 + 트레버 밀러 + 브라이언 탈렛 + P.J 월터스
땡큐 Colby 너땜에 우승했어 ^^
모든 선수들을 축하하는 글을 쓰고 싶지만...
크리스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 알렌 크래익, 랜스 버크만 4명만 하겠습니다.
푸홀스나 프리스는 너무 많이 유명해져서 재미없잖아요 ㅋㅋㅋ
에이스란 이런 것이다 Chris Carpenter
카펜터는 7차전 등판을 자원했습니다.
카일 로시가 나왔어야할 상황에서 에드윈 잭슨의 투입도 가능한 상황으로 바뀌었지만...
정말 큰 경기와 부족한 휴식임에도 불구하고 자청해서 등판을 요구했고 감독은 받아들였습니다.
맷 해리슨의 등판 예고가 일찍 떳음에도 카디널스의 선발 예고가 늦게 뜬 건 그래서였죠.
자원등판한 카펜터는 6이닝 2실점을 기록 승리의 원동력이 됩니다.
올시즌 무려 270이닝을 던진 37세의 투수...
15M의 계약이 남아있던걸 2년 20M으로 재계약 했는데 내년에도 잘하길 기대합니다.
도루 Stop Yadier Molina
143도루 45실패
텍사스는 주루플레이가 능한 팀입니다.
디비전 시리즈 4경기 4도루 2실패
챔피언쉽 시리즈 6경기 3도루 3실패
로 적극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뛰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선 1도루 3실패...
야디어 몰리나에게 철저하게 막혀버립니다.
도루 자체를 시도한 선수가 이안 킨슬러 단 1명일 뿐이라는 점은 텍사스의 득점 루트를 단순하게 만들어버렸고 진루를 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소비하는 번트를 대게 하거나 다른 변수들을 적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포수의 가장 큰 역할은 수비라고 보고요 투수 리드나 그런 점은 부차적으로 봅니다.
그런면에서 몰리나의 강견과 좋은 블로킹은 정말 큰 요소죠.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19941857
특히 몰리나는 시야가 좋은 선수입니다. 주자 관찰에 능하고 견제로 잡아내는 주자들이 꽤 되죠.
과거에 조 마우어와 라이벌인 포수라고 하면 공격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수비력은 마우어도 골드 글러버라고 하니 말도 안된다는 평가가 많지만... 현재로선 무식할 정도로 튼튼하고 도루 저지율은 떨어졌지만 어깨는 여전히 강하며 영리한 수비를 하는 몰리나가 더 나아보이네요 ㅎㅎ
숨은 MVP Allen Craig
이번 월드시리즈의 MVP는 데이빗 프리스지만 알렌 크래익의 활약도 못지 않았습니다.
3개의 홈런과 호수비 그리고 게임을 리드하는 타점들 까지...
크래익은 원래 3루수 출신입니다.
스캇 롤렌이라는 거물과 본인의 부족한 수비 실력... 그리고 짐 에드먼즈의 트레이드로 본인과 비슷한 나이의 데이빗 프리스의 합류까지...
정말 암울하기 짝이없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텼고 팀에서도 그런 크래익을 기다려줄수 있던건 그의 타격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트로이 글로스가 왔고 마크 데로사가 왔고 데이빗 프리스가 3루를 차지하면서 크래익은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는데...
맷 할러데이가 FA로 재계약을 했고 랜스 버크만이 우익수로 뛰면서 또 자리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아 쓰면서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라루사 감독이 2루수로까지 기용하면서(하이메 가르시아가 나오면 2루에 타구가 안간다는 통계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ㅡ,.ㅡ) 올시즌 75경기 200타석 11홈런 OPS .917으로 슈퍼서브로 활약하죠.
프리스가 워낙 미쳐서 그렇지 크래익도 정말 뛰어난 활약을 했습니다만... 푸홀스가 재계약 하면 또 자리가 없어지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활, 그리고 첫 우승 'Big Puma' Lance Berkman
왜 별명이 Big Puma인지 잘 모르겠지만(구글로 검색해보니 Fat Elvis라고 쓴거 보고 웃었습니다 ㅋㅋㅋ)
휴스턴 시절 첫 월드시리즈때 화이트삭스에게 일방적으로 밀려서 탈락
그후 무릎부상에 시달리면서 본인도 크게 활약못하고 휴스턴에 남고싶다는 바램을 이루지 못하고 양키스로 트레이드...
이후 카디널스에서 8M에 영입...
작년 오프시즌 최고의 FA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800만불에 3할 30홈런 타자를 업어왔으니 말이죠.
우려했던 무릎부상은 시즌 내내 없었고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네요.
포스트시즌 들어가기 전에 1년 12M의 연장계약도 치르고 사기 넘치는 상황에서 좋은 활약도 했고말이죠 ㅎㅎ
휴스턴시절엔 그저 악마였는데 우리팀 오니까 그저 신이시네요 ㅎㅎ
내년 계약이 확정된 만큼 내년에도 무릎이상없이 잘 뛰길 바랍니다.
이제 남은건 우승도 했겠다 구단주 빌 드윗 주니어가 돈좀 풀어서
잉여 좀 잡고 카디널스 팬인 마크 벌리 잡아서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서 드라마 또 썼으면 하네요 ㅎㅎ
PS. 카디널스가 시즌 중반에 부진할 무렵 텍사스가 랜스 버크먼을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거절한 것이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네요 ㅎㅎㅎ
PS2. 에드윈 잭슨 + 옥타비오 도텔 + 마크 젭친스키 + 코리 패터슨 <> 콜비 라스무스 + 트레버 밀러 + 브라이언 탈렛 + P.J 월터스
땡큐 Colby 너땜에 우승했어 ^^
;)
